그래서 반려동물들의 사료를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주인을 바꾸기도 굉장히 어렵죠. 동물들은 무언가에 대해서 욕구가 생기면 그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 욕구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일부 학자들은 동물들이 이런이유 때문에 일찍 죽는다고 얘기합니다.
반면 우리 인간은 긴 시간을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분명 사랑하지만 그 대상을 잃었을 때 다른 것으로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다소 간사해 보이고 갈대처럼 줏대 없어 보이지만요. 이것은 욕구의 강도는 인식할 수 있어도 욕구의 출처나 진행 방향을 혼동하는 시스템이 구현된 거예요.
이것은 우리 인간의 특징입니다. 물론 그 특징을 남용하기 시작하면, 아주 이기적이거나 아니면 줏대가 없거나 심지어 매국노가 되기도 하지요.
시스템을 제대로 볼 수만 있다면 우리는 훨씬 더 원만하게 살 수 있고, 이 세상에서 여러 방향으로 불편함과 상실감을 만들어내는 일들로부터 지혜롭게 빠져나올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우리는 시스템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말을 아끼고, 멈춰 서서 잠시 나를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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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라이언 학장은 질문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에게 5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잠깐, 뭐라고?‘, ‘그거 궁금한데?‘, ‘적어도 이렇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이질문들은 성공적인 인생, 다시 말해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들이다.
마지막 질문은 우리를 신념의 심장부로 데려가줄 ‘내게 진짜 중요한 건 무엇일까?‘이다. 그러면서 평소에 이 5가지 질문을 습관처럼 하고 있다면 마지막 보너스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그럼에도 당신은 이 삶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나요?‘ 이다.
과연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을 하고 있는가?
질문하는 인간 ‘호모 콰렌스 Homo quaerens‘의 본질과 태도를 다시생각해볼 때다.
AI 시대,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고 지속해나가기 위한 차별점이자 유일한 도구는 ‘질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질문은 창의적 발상의 근간이자 낯선 세상을 용기 있게 대면할 수 있는 무기다. 지금껏 수많은 혁신가와 리더들이 질문을 통해 그것을 증명해 보였다. 제아무리 예측불허의 세상이라고 해도 질문을 하는 한, 인간은 배우고 성장해나갈수 있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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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 Paul Valery의 말이다. 그런데 이 말 앞에는 한 단어가 더 있었다. 바로 ‘용기를 내어‘이다. 즉,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 살아가다 보면 ‘지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를 고민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자기 삶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며, 용기를 내야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삶을 주도할 수 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삶에 남는 건 후회뿐일지도 모른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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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경기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모부장, 내 이야기인 줄. 웃픈 현실이 뼈를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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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란 채권자의 부를 채무자로 이동시키고, 무산자의 부를 자산가의 부로 이동시키는 세계 최대의 ‘날강도 시스템‘이다. 내가 인지하는 인지하지 못하든, 내가 허용했든 허용하지 않았든, 내가 착실하게 살았든 못되게 살았든, 이 날강도 시스템은 평생 끊임없이 작동한다.
(중략)
그래서 우리는 평생 투자를 해야 한다. 어떤 투자를 해야 하나?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투자를, 물가 상승이라는 날강도 시스템으로부터 나의 부를 지킬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두 가지 투자를 하지 않고 열심히 착실하게 일하는 것은 우리 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출근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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