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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토니 슈워츠 외 지음, 박세연 옮김 / 리더스북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MBA와 업무를 병행하면서, 매일 무수한 업무에 끌려 다녀야 했습니다.
우리 팀에서조차 하루 6시간을 자는 것은 사치로 여겨질 정도였지요.
자정에 집에 돌아와서도 일을 하고, 새벽 3시에 보고서를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고...
(그런데 그런 식으로 만든 결과물이 썩 퀄리티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작 돌아오고 나면 "내가 하루 종일 뭘 했지?"하며 기억도 나질 않고...
그런 정신없는 생활이 이어지는 동안 '탈진'이 찾아왔습니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처음의 열정이 완전히 빠져나가 버린...
완전히 의욕상실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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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건 잘못되었다. 이건 아니다!'라고 줄곧 생각해 왔지만,
'멀티태스킹'과 '야근'과 '선잠'이 사회인의 긍정적인 자질(?)로 인식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나 혼자 욕심부리고 있는건가'라며 끙끙대다가...
이렇게 insight 있는 책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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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바로 커피부터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맘 놓고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면서도 뇌는 공부합니다!)
어제 퇴근하자마자 9시 반에 잤다가 4시에 일어났네요. 벌써 몸이 가뿐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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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말이 있지요?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짧고 굵게 가지 말고, 가늘고 길게 가자.'...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