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 사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 - '우울증 환자'였던 컨설턴트의 우울증 탈출 성공기!
노구치 다카시 지음, 황소연 옮김 / 전나무숲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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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년 넘게 클리닉에서 상담을 병행하는 우울증 치료를 해 오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여러 모로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내가 어딘가 약해서 우울증이 찾아온 것이다"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남자인데 50kg를 간신히 넘을 만큼 유약하기에, 자꾸만 내가 약하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은 강해서, 너무나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기에 우울증을 겪기 쉽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은 얼마든지 능력 있고 뛰어날 수 있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우울증 때문에 더 나약한 상태로 전락했다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실상은 그와 반대로, 오히려 이 우울증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더욱 성숙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제는 현재를 보다 희망차게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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