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갈비뼈
최대복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명의 말씀사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고 눈여겨 봐 두었다가 알라딘에서 구입했습니다.

얇지 않지만 저자이신 최 목사님의 콜라처럼 시원하게 톡톡 쏘는 듯하면서도 헤죽~하고 웃게 만드는 문체 덕분에 단 1~2시간이면 쑤루룩 넘어가는, 누구나 아주 편하게 읽으실 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 시무하고 계시는 삼일교회 등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실제 사례들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끄덕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삼일교회 성도가 아니지만 모두 쏙쏙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었다면, 목사님께서 아주 구체적으로 모양과 방법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금방 이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웃어라',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을 잡아라', 예배 잘 드리는 사람 강추', '열정적인 남자가 되라', '공통분모를 찾으면 쉽게 친해진다', '집착하면 안 된다', '연애성공, 기도에 달렸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성격이 좋으면 얼굴도 예뻐 보인다', '자주 봐야 정든다', '불성실한 남자 만나지 말라', '부정직한 남자 만나지 말라' 등등... 내용을 길고 자세하게 사례를 들어 풀어 주셨지만, 결국 집약하면 지극히 당연하고 진부할 수 있는 부분을 너무 많이 다루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읽을 때는 재미있지만 읽고 나면 정작 남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신앙생활이 짧으시다거나 아예 이성교제에 대해 아무 것도 감이 안 잡히는 분이라면, 좀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얻고 싶으시다면 권할 만한 책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박수웅 장로님의 '우리 사랑할까요?', '우리 결혼했어요!'나 그 유명한 'YES데이팅', 그리고 '코트십전략'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