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 - 박광수, 행복을 묻다
박광수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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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민낯 박광수, 행복을 묻다에서 민낯(a naked face)’은 거짓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진심어린 마음의 얼굴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열명의 인물을 만나서 인터뷰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화장실 기사로 일하는 사람,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 광고회사 아트디렉터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인터뷰했던 사람들의 사진들도 나와 있는데, 개인적으로 맨 처음 소개되었던 여자 화장로 기사 스물여덟살 이해로 씨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 뭐 이리 예뻐? 배우해도 되겠네. 라고 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고 있어 한쪽으로는 아련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유명한 만화가답게 책 속에서 한 사람의 인터뷰가 끝나고 만화도 담았는데, 책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고, 앞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세상 사람들 가운데 사연 없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책에 나와있는 사람들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희노애락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질문가운데 박광수씨는 버킷리스트와 행복에 대하여 공통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각자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나왔기에 버킷리스트와 행복에 대한 대답도 모두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책을 보면서 나한테, 버킷리스트와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몸값을 올려서 월급을 많이 받고, 투자하는 것마다 대박나는 것, 대출 다 갚아서 빛없이 살아보는 것, 아이가 잘 자라고 가족들 모두 건강한 것 등.

뭐니뭐니 해도 소소한 것에서 순간순간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된다면, 평생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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