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출산 이야기 - 자연주의 엄마와 투덜이 아빠의
아만다 버러월쓰.전만배 지음 / 네모난정원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즐거운 출산 이야기'는 그냥 즐겁게 출산을 했기때문에 쓰게 된 책 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보니 출산 과정만큼은 피가 말리는 순간 순간이었습니다.

 

아만다 버러월쓰는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영화감독 전만배씨를 한국에서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전 감독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여 이쁜 딸 둘을 낳았는데, 이 책은 두 딸이 세상에 태어날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태어났다면 이 책이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너무나 흥미로운 출산을 하게 됩니다.

바로 집에서 수중출산으로 아이를 낳은 것입니다.

처음부터 집에서 낳기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한 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되어있고, 일부 사진을 곁들여 리얼하게 책에 나와있어, 읽는 중에 바로 옆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첫 딸은 집안에서 풀을 만들어 수중출산을 했고, 둘째 딸은 장마 덕(?)에 집을 나와 아는 병원원장의 자연출산센터의 좌식 출산대에서 출산하게 됩니다.

 

아만다와 전만배 감독 둘 다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집에서 낳을 생각을 했을까? 그건 아마도 아만다가 외국인이며, 그 쪽에서는 집에서 낳는 것이 특별한 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만다 성격이 보통은 넘는 듯 ... 한마디로 배포 있는 여장부?

책에는 딸들의 사진이 있습니다. 너무 이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부부도 8월 출산예정인데, 건강하고 이쁜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