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뇌력 낭비 없애는 루틴 - 적게 일해도 폭발적 성과를 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인풋 80가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신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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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뇌에 최적화된 루틴을 만드는, 적게 일해도 폭발적 성과를 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인풋 80가지를 알려주는 책으로, 하루 5분을 투자하여 뇌력 낭비를 줄이는 데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실려있다. 살면서 정말 아껴야 할 것이 예전엔 돈과 시간이었다면 요즘에는 불필요한 감정 소비 또한 아끼는 데에 힘써야 하는 세상이다. 게다가 이제는 뇌력까지 아껴야 한다니... 이 책에서 목표로 하는, 적은 시간 동안 깊게 집중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훈련한다면 업무뿐만 아니라 공부, 요리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인풋에만 힘써야 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효율은 아웃풋에서 또한 나온다.



 이 책의 저자 가바사와 시온은 정신과 의사이면서 작가로 정신의학, 심리학, 뇌과학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유튜브, 메일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로 소통하고 있다. 책을 읽어도 금방 내용을 잊는다거나, 회의를 해도 뒤돌아서면 어떤 회의를 했는지 모르겠으며, 수업을 들으며 꼼꼼히 필기해도 핵심 내용을 모르겠다면 이 책을 꼭 읽도록 권한다.


 프롤로그만 읽어봐도 우선 나의 24시간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하게 된다. 모두에게 공정하게 주어진 24시간이지만 뇌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겐 12시간밖에 안될 것이고 누군가에겐 24시간을 꽉 채울 수 있다. 7가지의 챕터로 이어지는 이 책은 먼저 좋은 루틴을 만들기 위한 인풋에 대한 기본 법칙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는 반대로 이러한 인풋을 위한 루틴은 어떠한지, 그리고 주변의 다양한 것들을 관찰하고 듣는 소소한 것에서도 제대로 된 루틴이 훈련되어 있다면 뇌력을 더욱 아낄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필요한 정보만 흡수하는 루틴,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읽기 루틴,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상시 생활처럼 소소한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내는 루틴으로 책이 끝난다.



 단순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만이 제시되어 있는 게 아닌, 관련된 일화, 예시,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라면 내 하루에 빗대서 조금 더 확실한 해결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 챕터에서 말하고자 하는 루틴을 간결하고 확실한 그림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간혹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림이 이해를 돕기 때문에 충분히 습득이 가능하다.


 하루 5분씩 투자하여 책 속의 다양한 루틴을 잘 습득하고 실천한다면 적게 일해도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는, 그야말로 누구나 원하는 그러한 업무 효율을 낼 수 있다. 서평을 쓰기 위해 단기간에 다 읽긴 했지만 다시 읽으며 하루에 1가지 루틴 씩 차곡차곡 습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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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3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한우리 옮김 / 더클래식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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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더스토리에서 펴낸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중 한 작품으로, 167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재출판된 책이다. 더스토리는 맥베스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왕에 이어 페스트, 작은 아씨들, 징비록 등 너무나도 유명한 세계문학 작품을 초판본 디자인으로 출판했으며, 작품 내용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작품 해설 또한 실려 있어 미사여구가 많아 예사롭지 않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더 도움을 준다. 이번 작품인 맥베스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게다가 더스토리의 맥베스는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이기 때문에 소장 가치도 충분히 높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충성스러운 장군으로 전투에서 승리하여 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세 마녀를 만난다. 세 마녀는 의미심장한 예언을 하며, 함께 궁으로 돌아가던 맥베스의 오랜 전우 밴쿠오 장군에게도 예언을 한다.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고 하며, 밴쿠오의 아들이 왕위에 오를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예언을 듣고 덩컨 왕을 알현한 후 집으로 돌아온 맥베스는 고뇌에 빠진다. 누구나 이 상황에서는 깊은 고뇌에 빠질 것이다.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면 현명하고 어진 현왕 덩컨 왕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이러한 고뇌에 본격적인 불꽃을 피운 것은 그의 아내이다. 이 작품에서 맥베스 부인은 권력을 향한 확고함과 결단력을 여느 사내보다 더 강하게 묘사한다. 결국 맥베스는 덩컨 왕을 살해하는 음모에 성공하며, 당연하듯이 왕위에 오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순간 그의 추락은 시작된다. 밴쿠오 장군에 대한 예언 또한 있었기 때문이다. 밴쿠오 장군의 아들이 왕위에 오른다면 언젠간 자신도 덩컨 왕처럼 음모에 휩싸일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향한 맥베스의 이러한 헛된 욕망은 결국 오랜 전우 밴쿠오 장군까지 죽이고 만다. 인간이 타락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왕과 오랜 전우를 살해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다. 누구보다 강인해 보였던 맥베스 부인 또한 결국 죄책감에 의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죽게 된다. 부인의 죽음을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된다는 말을 하며 너무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맥베스의 모습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과연 그의 죽음은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정신적 고통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게 될까? 아니면 권력에 눈이 멀어 끝까지 왕위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반란군에 의해 죽음을 당할까? 맥베스의 최후도 궁금했지만 더욱이 궁금했던 것은 초반에 등장했던 세 마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추락하는 맥베스의 인생을 세 마녀가 초래한 것인지, 아니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달콤한 속삭임, 또는 추락시키려는 음모일 뿐이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맥베스 자신의 선택에 의한 책임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이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것 또한 이 세 마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인공은 맥베스이지만 그 주인공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만든 것 또한 세 마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맥베스>를 찾아보았다. 네이버 관람평이 거의 8점에 달하며, 비교적 점수가 냉정한 기자와 평론가의 평도 7점이 넘는다. 원작이 너무나 훌륭한 덕도 있지만 영화 또한 비극의 분위기와 연출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에 나온 예사롭지 않은 대사들을 그대로 영화에 실어서 책과 영화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었다.


 과연 맥베스가 덩컨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는 스코틀랜드는 여러 번 전투에 패배하고 왕의 측근에 배신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포기하지 않고 충성심으로 전투를 이기고 돌아왔다. 그야말로 왕의 곁에 꼭 있어야 할 선하고 야망 없는 인물이었던 맥베스는 늦더라도 어쨌든 왕위에 오를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한 인물이어도 결국 악한 인물로 끝나는 그이지만 마냥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연민 또한 느껴지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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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맥베스 - 167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한우리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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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더스토리에서 펴낸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중 한 작품으로, 167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재출판된 책이다. 더스토리는 맥베스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왕에 이어 페스트, 작은 아씨들, 징비록 등 너무나도 유명한 세계문학 작품을 초판본 디자인으로 출판했으며, 작품 내용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작품 해설 또한 실려 있어 미사여구가 많아 예사롭지 않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더 도움을 준다. 이번 작품인 맥베스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게다가 더스토리의 맥베스는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이기 때문에 소장 가치도 충분히 높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충성스러운 장군으로 전투에서 승리하여 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세 마녀를 만난다. 세 마녀는 의미심장한 예언을 하며, 함께 궁으로 돌아가던 맥베스의 오랜 전우 밴쿠오 장군에게도 예언을 한다.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고 하며, 밴쿠오의 아들이 왕위에 오를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예언을 듣고 덩컨 왕을 알현한 후 집으로 돌아온 맥베스는 고뇌에 빠진다. 누구나 이 상황에서는 깊은 고뇌에 빠질 것이다.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면 현명하고 어진 현왕 덩컨 왕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이러한 고뇌에 본격적인 불꽃을 피운 것은 그의 아내이다. 이 작품에서 맥베스 부인은 권력을 향한 확고함과 결단력을 여느 사내보다 더 강하게 묘사한다. 결국 맥베스는 덩컨 왕을 살해하는 음모에 성공하며, 당연하듯이 왕위에 오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순간 그의 추락은 시작된다. 밴쿠오 장군에 대한 예언 또한 있었기 때문이다. 밴쿠오 장군의 아들이 왕위에 오른다면 언젠간 자신도 덩컨 왕처럼 음모에 휩싸일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향한 맥베스의 이러한 헛된 욕망은 결국 오랜 전우 밴쿠오 장군까지 죽이고 만다. 인간이 타락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왕과 오랜 전우를 살해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다. 누구보다 강인해 보였던 맥베스 부인 또한 결국 죄책감에 의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죽게 된다. 부인의 죽음을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된다는 말을 하며 너무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맥베스의 모습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과연 그의 죽음은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정신적 고통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게 될까? 아니면 권력에 눈이 멀어 끝까지 왕위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반란군에 의해 죽음을 당할까? 맥베스의 최후도 궁금했지만 더욱이 궁금했던 것은 초반에 등장했던 세 마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추락하는 맥베스의 인생을 세 마녀가 초래한 것인지, 아니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달콤한 속삭임, 또는 추락시키려는 음모일 뿐이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맥베스 자신의 선택에 의한 책임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이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것 또한 이 세 마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인공은 맥베스이지만 그 주인공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만든 것 또한 세 마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맥베스>를 찾아보았다. 네이버 관람평이 거의 8점에 달하며, 비교적 점수가 냉정한 기자와 평론가의 평도 7점이 넘는다. 원작이 너무나 훌륭한 덕도 있지만 영화 또한 비극의 분위기와 연출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에 나온 예사롭지 않은 대사들을 그대로 영화에 실어서 책과 영화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었다.


 과연 맥베스가 덩컨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는 스코틀랜드는 여러 번 전투에 패배하고 왕의 측근에 배신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포기하지 않고 충성심으로 전투를 이기고 돌아왔다. 그야말로 왕의 곁에 꼭 있어야 할 선하고 야망 없는 인물이었던 맥베스는 늦더라도 어쨌든 왕위에 오를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한 인물이어도 결국 악한 인물로 끝나는 그이지만 마냥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연민 또한 느껴지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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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보물 고대 그리스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2
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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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박물관이라는 시리즈 이름으로 성안북스에서 출판된 이 책은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몇 가지의 유물의 사진을 보여주고 설명을 해주는 책이다. 손바닥 박물관이라는 시리즈 이름에 맞게 책 한 권으로 각 나라의 주요 유물들을 책 한 권으로 볼 수 있다. 고대 로마, 고대 그리스, 바이킹 이렇게 세 가지가 출판되어 있으며 이번에 읽어본 책은 두 번째 출판서인 고대 그리스이다.


 고대 그리스라 하면 로마와 함께 찬란한 역사, 유구한 유물들이 너무 많은 곳으로 이 책에 실린 유물들을 통해 당시의 예술적 문화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장례 풍습, 가정 등을 함께 아울러 알 수 있다.



 그리스는 3년 전 두 번째 유럽여행으로 갔던 곳으로, 세계 10대 박물관 중 한 곳인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파르테논 신전, 플라톤이 세웠다는 아카데미아 등이 위치하고 있는 역사적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나라 중 한 곳이다. 또한 작년에 '그리스 보물전'이라는 이름으로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를 다녀옴으로써 그리스 보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기도 했다.


 이 책은 기원전 20만 년 전인 구석기 시대부터 기원전 30년 전인 헬레니즘기까지의 유물이 수록되어 있으며, 시기별로 수록되어 있어서 시대가 변하고 문화와 문명이 바뀌면서 어떻게 유물들도 바뀌어가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어떤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지, 그리고 손바닥으로 비교했을 때 유물의 크기가 얼만 한지까지, 또는 큰 동상이라면 일반 성인의 키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크고 작은지 나와 있어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없어도 어떤 느낌일지 대충 예상이 가게 하는 것은 이 책의 큰 묘미이다. 유물만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면서 당시 세태가 어땠는지, 누가 주도권을 잡고 어떤 전쟁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나라에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길지 않은 설명으로 실려 있어서 역사와 함께 유물을 느껴볼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점 중 하나이다.



 실제로 박물관을 갈 수 없어도 이러한 책으로 유물에 대한 지식과 유물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예술 등까지 골고루 알 수 있게 되는 책이다. 그리스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고대 로마의 유물, 그리고 낯설면서도 친근한 바이킹 유물 또한 출판되어 있으니 이 책들 또한 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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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독서법 - 10배 속도로 읽고 요점만 기억하는
사카모토 우미 지음, 김선숙 옮김 / 시원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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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면서 틈나는 대로 하루에 한 권 책을 읽는 독서법" 이 책의 가장 첫 장의 첫 줄에는 이러한 문구가 쓰여있다. 정말 이게 가능할까? 하루에 한 권이면 1년에 적어도 300권 이상을 읽는다는 뜻인데, 과연 이게 가능할까?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책을 꾸준히 읽기 시작한 2년 전부터 내가 그동안 접해온 책은 얇으면 150쪽, 두꺼우면 400쪽에 육박하는 분량인데 이러한 책들을 과연 하루에 한 권씩 읽을 수 있을지 우선 생각해보았다. 의문점을 갖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은 8가지의 "에센스 리딩"이라는 요점을 중점으로 설명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에센스 리딩"이란, 우리가 화장품을 바를 때도 여러 가지 단계 중 에센스를 가장 중요시하듯이 이 책에서 말하는 "에센스 리딩" 또한 책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일부의 내용을 읽고 흡수하는 방법이다.



 이 책은 책 내용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총 제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제1장에서는 99퍼센트의 사람들이 하는 비효율 독서법을 짚어보고, 제2장에서는 이 책의 핵심 내용이 될 "에센스 리딩" 기술 8가지, 제3장에서는 에센스 리딩 기술을 알아보며 4단계로 이루어진 수준별 독서법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준별 독서법에 따른 에센스 리딩 기술을 알아보았다면 제4장에서는 에센스 리딩을 훈련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책을 고르는 7가지의 기술과 제5장의 책의 핵심 내용을 뇌에 새기는 최강 인풋법, 제6장과 마지막인 제7장에서는 이러한 독서로 인한 효과가 상세히 담겨 있다.



 나는 금방 지루함을 느끼는 성향이라서 한 책을 꾸준히 읽지 못한다. 더군다나 두꺼운 책이라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을 다 읽지 못하고 여러 권의 책을 그때 그때 읽고 싶은 것을 꺼내 조금씩 돌아가면서 읽곤 한다. 다행히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 매일 집에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독서량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독서량을 떠나서 과연 내가 지금 책을 잘 읽고 있는지 종종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괜찮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독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루 한 권 독서법도 맞지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렵고 지루한 책을 계속 잡고 읽는 것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쉬우므로, 여러 책을 손에 닿는 곳에 놓고 그때 그때 읽고 싶은 것을 꺼내 읽어 계속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독서를 읽을 때 안좋은 습관을 파악하고, 의문점이 드는 습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으며,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어떤 방법으로 책을 고르고 있는지, 잘못 된 방법으로 책을 고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의 나의 전반적인 독서에 대한 것들을 점검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에센스 리딩 방법을 조금씩 계속 훈련해 나간다면 더 효율적인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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