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왜? -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강현성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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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여러모로 저에게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처음 밟은 유럽땅이 독일이기도 하고, 독일 축구 국가대표도 정말 좋아해요. 저처럼 이방인이 바라보는 관점이니 더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독일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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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다이어트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맛있는 다이어트 요리의 모든 것, 개정판
김상영 요리, 김은미 영양 / 길벗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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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다이어트 3달 차에 돌입했다. 10월부터 시작한 다이어트는 몸무게가 그렇게 많이 줄거나 하지 않았지만, 허리둘레가 꽤 줄었고 무엇보다 식습관이 가장 많이 개선되었다. 간식, 특히 초콜릿을 이틀에 한번 꼴로 자주 먹었었는데 많이 절제하게 되었고, 식사하기 전후에 먹던 간식들도 많이 줄었다. 조금씩 개선되어 가지만 아직도 가끔 흔들리는 것은 식사이다. 운동은 운동하고 나서 먹는 것까지가 진정한 운동이라고 하는데, 가끔 탄수화물을 과하게 먹거나, 아니면 요리하는 게 귀찮아서 또는 뭘 어떻게 해먹어야 할지 몰라서 대충 빵으로 때울 때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두부나 샐러드를 먹자니 먹고 나서도 배가 고파서 결국 간식을 또 먹어버린 적도 가끔 있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본 책은 정말 내가 읽어봐야 할 책이고, 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몸에 좋은 주스를 갈아먹는 것이 어쩌면 빵을 구워서 잼 발라 먹는 정도로 간단할 수도 있는데 어떤 과일과 어떤 채소를 조합해야 하는지 몰라 결국 실행하지 못하는 부분, 몸에 좋은 재료는 알지만 프라이팬에 구워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것 이외에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다.



 주스&스무디, 포만감과 균형을 모두 얻는 다이어트 샐러드, 샌드위치&핑거푸드 도시락, 저칼로리 한 그릇 요리, 다이어트 건강 반찬 이렇게 총 5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요리책이지만 평범한 요리책이 아닌, 다이어트를 위한 요리책이기 때문에 어떤 과정이 비만을 만드는지, 어떻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어떤 성분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다. 이어서 속을 비워두고 식이섬유를 충전해 주는 식단, 부종에 효과적인 저염 식단,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 등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식단 조절을 하는지에 따라서도 한 주 단위의 식단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많은 레시피들 중에서 어떤 요리를 선택해야 하는지 모를 경우 이 식단만 따라 하면 영양소 균형을 맞추는 데에 도움을 받도록 구성되어 있다.



 식단 조절을 하다 보면 가끔 떡볶이, 라면 등이 정말 당길 때가 있다. 무조건적으로 제한하다 보면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없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라면을 먹더라도 기름기를 빼거나 떡볶이를 먹더라도 탄수화물을 덜 섭취하도록 재료를 구성하는 등 일반식을 다이어트 버전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항상 닭가슴살&버섯구이, 두부&양상추샐러드, 달걀&양배추전 등 몇 가지 요리만 돌려먹어서 질릴 때쯤 이 책을 통해 닭가슴살로 김밥을 만들어 먹고, 양상추와 과일로 주스를 만들어 먹는 등 기존 재료는 유지하되 훨씬 다양한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장 보는 것도 조금 더 경제적이고, 재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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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최강의 수업 - KAIST 김진형 교수에게 듣는
김진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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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목표로 한 세 부류의 독자는 먼저 첫 번째,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영역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혁신가들, 두 번째,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이,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인공지능 시대를 사는 모든 지식인이다. 이 말은 즉, 이공계를 졸업하거나 공부하거나 종사하거나 하는 이공계 배경을 갖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문학, 사회, 철학계 배경을 갖는 사람들 또한 읽어보길 추천한다.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먼저 첫 번째 파트, 인공지능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가장 핫한 이슈인, 인공지능이 과연 감정과 의지를 가질 수 있을지, 그리고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지를 다룬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사람을 상대로 성장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사람과 닮아가는지, 인공 신경망, 딥러닝 등을 통한 학습으로 이제는 사람보다 똑똑해진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파트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은 과연 어떻게 쓰일 것인지, 인공지능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동시에 이렇게 쓰이게 되면 인공지능이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등을 다룬다.


 요즘 가장 전망 있고 발전한 산업인 4차 산업은 빅데이터를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정보가 곧 힘인 시대가 되었고, 이렇게 방대한 정보를 소화하기는 사람의 두뇌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을 통해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하거나 정보의 쓰임을 판단하는 등 점점 기술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게 선택권이 부여됨으로써 마치 눈에 보이는 형상처럼 되어가고 있다.



 이전에도 인공지능 관련 책을 몇 권 읽어보면서, 수학적 계산이나 공식에 의한 풀이와 같은 부분은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똑똑할지 몰라도 판단에 있어서 고민과 갈등이 이어지는 부분은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한다고 할지라도 마지막 단계에서는 결국 사람이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2016년 알파고라는 바둑 프로그램을 탑재한 인공지능이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 기사를 승리함으로써 이러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다. 바둑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돌 하나하나를 놓는 데에 많은 경우의 수에 따른 판단력과 복잡한 고민을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에서 인공지능이 승리한 것이다. 이 책 역시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로 책의 서막을 연다.


 인공지능이 대충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지만, 이를 통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로 인해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까지 상상력과 사고력을 넓히기에는 꽤나 어려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인공지능은 훨씬 더 많이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거지만 책을 다 읽어갈 즘에는 결국 인공지능이 사람의 감정과 의지를 갖게 되면서 영화처럼 사람이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는 사회가 오는 것은 아닐까 잠깐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사람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시대는 아마 한참 후에나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게 되었으며, 이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한 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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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안데스의 시간 - 그곳에 머물며 천천히 보고 느낀 3년의 기록
정성천 지음 / SISO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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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 3차 확산이 시작되었다. 질병관리청의 빠른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로 점차 수그러드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고3의 수능을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 내가 사는 동의 옆 등에서 고3 일가족의 확진 소식이 들려왔다. 이런 심란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하루 집콕 생활을 하면서 작년에 다녀온 여행 사진을 자주 들여다보고, 여행 에세이를 자주 읽게 된다. 나는 워낙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디 마음 편히 놀러 갈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이러한 시기에 이번에 접하게 된 책은 <페루, 안데스의 시간>이라는 책이다.



 페루는 남아메리카의 주요 국가 중 한 나라로, 남미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꼭 들르는 나라이기도 하다. 잉카 문명과 안데스 문명이 꽃 핀 나라인 동시에 마추픽추라는 세기의 불가사의가 있기도 한 나라이다. 나 역시 작년에 남아메리카로 여행을 갈 때 다녀온 나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오랜 기간 교직에 몸담았던 교사로, 퇴직 후 여유 있는 삶을 살다가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해외 교육 자문관 파견 시험'에 도전하고 이에 합격하여 3년간 교육 자문관 자격으로 페루로 떠났다. 일 때문에 떠난 곳이지만 저자는 마치 여행하듯 페루에서의 하루하루를 보냈다. 저자가 지내게 된 도시는 모케과라는 도시로, 낯선 자연환경과 열악한 인프라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도시이다. 언뜻 이 도시의 생활을 책 한 권에 써 내려가기에는 마땅한 내용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도시였기에 더욱 진짜 페루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3년의 시간 동안 페루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독자에게 페루의 다양한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2위로 밀려난 아레키파의 콜카 캐니언, 그리고 소금 호수와 마치 화성과 같은 아타카마 사막을 시작으로 페루뿐만 아니라 페루와 국경을 맞닿고 있는 볼리비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의 국경을 건널 때 꼭 들르는 관광 도시인 코파카바나와 티티카카 호수, 거의 모두의 버킷 리스트에 담겨 있을 것 같은 소금 사막이 있는 도시 우유니와 같은 주요 관광지부터 오지 중에서도 정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오지인 꼬따와시와 아만따니 섬 등 다양한 풍경을 사진과 글로 들려준다.



 다섯 번째 여정에 실린 곳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곳, 마추픽추이다. 어릴 때부터 버킷 리스트 1위였던 남아메리카로의 여행, 그리고 작년에 드디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마추픽추는 참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이 시대에 운반하는 기계 없이 이렇게 정교한 공중 도시를 만들어 냈는지... 이곳에 다녀온 후로 나는 이곳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 신이 만든 도시라고 설명한다. 나는 하루도 종교를 믿어본 적 없는 무신론자이지만 정말 신이 있다면 분명 마추픽추를 만들고 간 존재들이 신이겠지 싶은 것이다. 이곳이 인상 깊었던 점은 마추픽추를 가기 위한 거점 도시인 쿠스코가 참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첫 번째 챕터에서 10여 년 전 어느 사진 잡지에서 우연히 본 사진 한 장 때문에 페루에 깊은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 사진 한 장이 바로 페루의 쿠스코였다. 나 또한 그저 마추픽추를 가기 위한 거점 정도로만 생각했던 쿠스코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저자가 쿠스코 사진을 보고 느낀 강렬한 인상에 공감이 많이 갔다. 이외에 쿠스코를 가면 꼭 하는 투어 도시인 모라이, 친체로, 살리네라스 등 페루가 얼마나 다채롭고 신비로운 나라인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었고, 나에게는 작년 여행을 회상하게 하는 하나의 추억 같은 책이었다. 요즘 같은 집콕 시기에 책으로나마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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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종교노트 : 기독교 편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기독교 역사 이야기
곽영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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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종교는 왠지 서로 상극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에게 종교는 사실 혹은 실제라고 증명할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이고, 종교에게 종교는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나는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종교는 없다. 신이라는 것은 믿으니까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전부터 과학과 종교를 다룬 책을 몇 권 읽어보기도 하고 굉장히 관심이 많이 컸던 와중에 아주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출판되었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기독교 역사 이야기"를 다룬 <과학자의 종교노트 - 기독교 편>


저자 곽영직은 서울대 물리학을 졸업하고 현재 수원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시리즈로 이미 저자의 책을 접했고,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이 인상 깊어서 저자의 새 책이 반갑기도 했다.



 이 책은 신약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의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몇몇 중요한 사건들을 통해 기독교의 역사를 대강 알거나 또는 들어본 적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몇몇 중요한 사건들로는 기독교의 역사를 이해하기는 힘들다. 이 점 역시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유대 지역을 로마가 다스리고 있을 때 시작된 기독교는 여러 번의 박해 끝에 결국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다. 그 이후 로마의 세력이 커짐에 발맞춰 기독교 또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한다. 그러나 예전부터 종교가 나라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만큼 외적의 침입에 따라 정치 체제가 달라지고 기독교 또한 비중 있게 다뤄지게 된다. 또한 국교로 정해졌다 하더라도 성경의 내용에 있어서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흔히 삼위일체라고 불리는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에 대한 논쟁, 예수만 믿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까지 믿어야 하는지 등의 논쟁이 있다. 우리나라도 그러했듯 종교와 왕권 사이의 다툼 또한 기독교 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가 세계사 수업 때 배웠던 카노사의 굴욕, 아비뇽 유수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세계사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 만큼 종교가 한 나라에, 더 나아가 한 대륙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기독교 신자라면 성경만을 읽는 것이 아닌 기독교의 역사를 읽어보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현대 사회와는 많은 괴리감이 있겠지만 역사도 그러하듯 종교 또한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안다면 앞으로의 신앙에 대한 가치관의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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