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때보다 SNS가 활발한 요즘, SNS는 더 이상 개인의 공간이 아닌, 무언가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까지 확장했다. 이와 함께 동영상 편집, 이미지 편집 등을 우대하는 채용 공고가 많아졌고, 그 분야는 가릴 것 없이 광범위하다. 나는 현재 취직을 준비하는 늦은 취준생으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분야로 취직을 준비하고 있다. 언뜻 데이터 분석과 일러스트레이터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거의 모든 분야에 활용되는 데이터 분석처럼 일러스트레이터 능력자도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이다.


 이 책의 저자 빨간고래는 홍익대 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과와 이화여대 시각정보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더페이스샵, 현대자동차, 엔제리너스 등에서 UI 디자이너 및 광고 디자이너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인스타그램과 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인 저자의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포토샵만 그때그때 검색해보면서 따라 해본 적은 있지만 일러스트레이터를 해본 경험은 한 번도 없는 내가 일러스트레이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기초도 중요하지만 취업에 도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능 중에서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실용적으로 자주 쓰이는 핵심 기능을 빠르게 배우는 것 또한 필요했다. 이번에 접한 한빛미디어의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은 기본 기능을 시작으로 그림, 문자, 패턴 응용, 데이터 시각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제작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아무래도 일러스트레이터는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요구되는 것이라서,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을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많이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이 책은 실무 예제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면 이를 바탕으로 응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 대한 독자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준은 이론적으로 중급자 정도에게 추천한다고 나와 있지만 왕초보인 내가 따라 하기에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또한 맛있는 디자인 스터디 공식 카페의 6주 커리큘럼을 따라 한다면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자주 업데이트되는 어도비의 특성상 그때 그때 업데이트되는 신기능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고자 한다면 핵심과 예제가 꼼꼼히 실려 있는 한빛미디어의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회 방지 대화 사전
왕고래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사전을 진즉 가졌더라면 밤마다 내가 내뱉은 말로 이불킥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의 책날개에 쓰여있는 문장이다. 밤마다 이불킥은 아니더라도 내뱉고 나서 며칠간 후회한 적이 많았던 나로서는 이 책은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이라는 것은 정말 상상 그 이상으로 큰 영향을 발휘한다. 그 영향이 긍정적인 힘인지 부정적인 압력인지는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정해지고, 같은 말을 하더라도 어떤 뉘앙스로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이에 따른 상황이 결정된다. 평소에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만큼 이 책을 읽기 전에도 화법에 대한 책은 몇 권 읽어본 적이 있다. 어떤 화법을 가져야 하는지 근본적으로 접근하는 책 들이었기에 분명 도움이 되었지만 이 책은 약간 지름길을 따라서 가는 느낌이 들었다. 목차부터 내가 여러 번 언급했던 말들이 그대로 쓰여 있었고, 가령 어떤 문장에 있어서 이게 문제가 있는 발언이었는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도 있어서 마치 충격 요법을 받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목차부터 흥미진진한 이 책은 독특하게도 오감을 기준으로 주제가 나누어져 있다. 챕터 1은 나도 모르게 폴폴 풍기는 후각편으로,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이해했어?" 등 딱히 문제가 되는 발언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고쳐야 할 이유가 다분한 내용들이 실려 있으며, 챕터 2에서는 "기분 나쁘게 듣지 마", "널 위해 하는 말" 등 듣다 보면 싸늘해지는 청각편으로, 반대로 내가 문제 되는 말을 들었을 때 느껴지는 감정을 저자가 고스란히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챕터 3은 "난 별로", "아님 말고" 등 읽기도 전에 입맛 뚝 떨구며 주먹을 부르는 미각편, 챕터 4는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러는 너는" 등의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느낌의,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시각편, 마지막으로 챕터 5에서는 "네가 해준 게 뭐가 있어", "죽어버릴 거야" 등의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촉각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꽤나 흥미진진한 목차이다.



 몇몇 발언들은 문제가 되는 발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문제가 되는지 몰랐던 것들도 있어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단순히 이러하다는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닌, 저자 자신이 겪었던 경험, 그리고 사례 등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발언을 하고 들었을 때 어떠한 상황이 조성되는지 더 잘 그려졌다. 예전에 어디선가 그런 말을 보았다. 뭐라고 핀잔을 주거나 비난을 하는 것보다 사실을 직언해서 받는 상처가 훨씬 크다고. 그동안 항상 주변 사람들과 대화에서 사실만을 추구하고 이성적으로만 대했던 나의 화법이 항상 절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역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한 번 더 반성하고 뉘우칠 수 있었다. 말이라는 것은 평소에 좋게 하더라도 내 감정에 따라서 원치 않게 쏘아댈 수가 있다. 그러면 그 순간 감정은 풀릴지 몰라도 그 이후에 밀려드는 후회는 풀린 감정보다 훨씬 크게 다가올 것이다. 항상 염두에 두고 여러 번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 수업 - 아들러 심리학으로 배우는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모든 것
호시 이치로 지음, 김현희 옮김 / 이너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상깊은 책이네요.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꼭 있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 수업 - 아들러 심리학으로 배우는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모든 것
호시 이치로 지음, 김현희 옮김 / 이너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단순히 육아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며, 하나의 인격체를 만들어주는 것이랄까? 만드는 것 자체도 힘들고,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어린 조카가 있고, 종종 오은영 박사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된다. 사실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 하지만 나중에 커서 드러나는 행동이나 성격은 무엇을 보고, 듣고, 배우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모든 부모들은 하나의 인격체를 만들어주는 것은 처음인지라 정말 어려울뿐더러 내 아이이기 때문에 더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훈육에 대한 것들을 설명해 준다. 우선 목차만 읽어 보아도 많은 부모들이 공감을 하고, 고민을 했을 고충이 느껴진다. 머리로는 알지만 나도 모르게 화를 내게 된다는 부모가 많다. 내 친구들만 보아도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아이가 말을 안 들으면 본인도 모르게 화를 내버린다고 한다.


 아이가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바람직하게 아이를 훈계하는 방법, 예를 들면 아이가 커가면서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인 훔치는 행동이라던가 친구와의 다툼 등에 있어서 무작정 혼 내키기보다는 분명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간혹 실수를 하게 되면 크게 주눅들 수도 있다. 다양한 상황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훈계보다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이를 가르치되, 동시에 자존감을 높여주고 책임감을 갖게 하는 효과적인 교육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자라면서 실패한다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아이의 나쁜 습관을 보며 부모는 자책을 하게 되고, 동시에 무언가 실패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를 무조건 나쁜 것으로 많은 생각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는 실패는 나쁜 것이라는 착각을 버리라고 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아이들 또한 작은 실패의 연속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나라 부모들은 서양의 부모들에 비해 해주는 것들이 많다. 늦잠 자는 아이를 매일 깨워준다거나, 준비물을 직접 챙겨주고, 옷을 하나하나 입혀주곤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는 책임감을 키울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상황 속에서 결국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한 가지는 책임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 배우는 부모 수업을 잘 활용한다면 아이는 점점 자기 스스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나하나 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칫 실수를 하더라도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게 된다. 감정이 앞서 무조건 화를 내기보다는 아이가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떨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꼭 한 권쯤 구비해두고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론 머스크와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
권종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론 머스크는 관심이 없어도 자주 들었던 이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 스티브 잡스 이래에 가장 유명한 CEO이며, 누구는 그를 천재라고, 또는 괴짜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선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그의 계획은, 1. 지구를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드는 것, 2. 인류의 전멸 가능성에 대비하여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드는 것, 3. 앞으로 등장할, 인류보다 지능이 월등히 높은 슈퍼 인공지능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하여 우주산업을 위한 스페이스X 등 다양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테슬라의 CEO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일론 머스크는 단순히 테슬라의 CEO라고만 보기에는 너무 일부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 이전에 그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스페이스X의 창립자이다. 스페이스X는 화성을 인간의 제 2의 거주지로 만들기 위해 창립된 회사로, 2008년 로켓의 첫 궤도 진입에 성공하여 작년에는 민간 기업의 첫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 전역에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사업도 추진 중이며 이미 900개가 넘는 인공위성이 발사된 상태이다.


 세 번째 계획을 위해 창립된 오픈AI와 뉴럴링크를 설명하기 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공지능의 발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쉽게 최근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둔 알파고를 생각하면 되는 것인데, 인공지능의 위협은 일론 머스크 이전에 스티븐 호킹 또한 경고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의 오픈AI는 무조건 인공지능을 제재하는 것이 아닌, 안전하고 유익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자 한다. 혹은 더 나아가 인류 자체를 인공지능보다 더 월등한 초지능 인류를 만들기 위한 회사 뉴럴링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델은 초지능 인류로 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억 상실, 전신 마비, 뇌손상 등을 치료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흔히 현실판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 나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신기술을 만들어내는 사업가인 외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아이언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의 사상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닐까 생각한다. 단지 기술을 개발하고 돈이 많을 뿐이랄까. 최근 비트코인 사태(?)로 개미들의 많은 비난을 받지만, 분명 그의 큰 포부는 많은 응원과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언맨이든 캡틴 아메리카든 그는 분명 인류의 미래를 누구보다 생각하는 사람이며, 이 책은 그의 경영 철학과 그의 기업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