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무슨 얘기 중에 오빠가 말한다.

" 상관없어. 오빠 사진 볼때 어떻게 보지? "

" 응? 오빠만 보지. "

" 그치? 다른 면에서는 어떨 것 같애? 똑같아.. "

" 아.. 오빠가 막내라서 그런가봐. 그래서 사람들이 꼭 몇째예요? 하고 물어보나봐. 그래서

  동생 둘 있다 그러면 아..장녀구나 하고 끄덕끄덕하고.. "

" 그런 건 혈액형 뭐예요? 하고 똑같은 거야. "

" 하지만 다 맞던데 뭐. 막내는 말이 많고 흉내를 잘 내고, 추석 때 돈달라고 도끼들고 누나한테

  행패부리는 건 다들 남동생이던데 뭐 "

" 아, 오빠가 그건 기본에 충실한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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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빤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 "

오빠가 말했다.

" 엄마가 말했잖아. 쟤는 일어나면 조를 궁리부터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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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나 닮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그러나 오빠는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실이다.

중 3때 오빠가 나 닮았다고 했던 애와 나중에 사귀었고, 오빠가 관심을 보였던 서민정에 대해서는

난 지금껏 서민정 닮았다는 이야기를 3번은 들었으며...

그리고 여자 연예인에 대해 이쁘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으며 관심을 보이지도 않는 오빠가

관심을 보인 에이브릴 라빈.

오빠가 티비에 나온 에이브릴 라빈을 보며 '뾰족뾰족 이빨..' 하면서 좋아하고 있던 게 생각난다.

얼마전 에이브릴 라빈의 이빨 모양을 볼 수가 있었는데, 순간 정말 감짝 놀랐다.

내 이빨이랑 똑같이 생겼잖아!

양쪽 송곳니 드라큐라 이빨.

아..정말 오빠의 나에 대한 ... 정말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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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한가로운 추석.

어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머리도 맑고 기분이 너무 좋다.

들려오는 노래도 너무 좋고.

 

오빠 얘기로 들어가서..

오빠는 손창섭을 읽으면서 놀란 게, 오빠가 그동안 푸념하던 것들이 손창섭의 글에는 좀 더 결벽증적으로

나타나있다고 한다.

손창섭의 글에 보면 이런 말이 나와 있다고 한다.

아니, 돈받고 일하면서 왜들 그렇게 불평 불만만 많은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일들을 너무 대충 한다고.

중국인이나 일본인은 안그런데 한국인만 그런다고.

헉, 오빤 나중에 우리 대박 터지면 살 집에 대해서 고민인 것이다. 결국 결론은 일본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전부다 데리고 와서 집을 짓는 건데..숙식 일체 다 제공하고. 예상 견적이 인건비만 이십억으로

잡고 있다.

그리고 오빠가 싫어하는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행위. 에 대해서는 손창섭의 소설 '길'에서

볼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고궁에 놀러갔다가 다른 사람들이 놀다가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것에 대해서 자기와 사실 상관이 없는 일인데도 싸운다.

.

.

.

" 오빠, 그래서 손창섭 어떻게 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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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나오는 너무 귀여운 우리 오빠

 

오빠가 엄마에게 말한다.

" 엄마, 여자들도...오직 결혼이란 걸 하기 위해서 다른 걸 대충 다 포기할 수 있는 거야? "

" ? "

" 아니...내 주위 공무원들 보면 다들 결혼들을 했어. 동성인 나도 같이 있기 싫은데 이성이면

  더 심하지 않을까. 근데 또 괜찮은 사람들 보면 결혼 안했다~ 물론 내가 그들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오직 외모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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