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깼다. 

꿈에서 동생이 집에 와 있는 것이다. 마루에 멀뚱멀뚱 기대 앉아 있다.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자 

자기 친구가 서율이 너무 예쁘다고 자기가 한번만 애기 보고 싶다고 해서 맡겨 놓고 

왔다고 하는 것이다. 

난 막 지랄을 했다. 왜 남한테 애기를 맡기냐고.. 엄마도 시집도 안간 애가 질투해서 

나쁜 짓하면 어쩌냐고.. 

난 정말 너무 너무 화가 나서 걔 누구랑 사냐고 동생한테 물었고 동생은 

" 그게 그렇게 중요해? "라고 대답했다. 

난 " 니가 하는 말들이 다 중요하지 않지 않냐 " 하면서 막 열불을 내고.. 

그러다 깼다. 

 

그리고  동생한테 전화해서 애기 보는 거 힘들어도 절대 남한테 맡기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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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 누가 더 잘사나 두고 보자! "  라는 나의 말에, 오빠가 말했다. 

" 보긴 뭘 봐. 지금껏 살아왔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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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난 책 읽을 때가 제일 좋아 

- 풋. 

-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 

- 풋.

-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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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요새 몇 달 간 가장 가슴이 설렜던 사건이야. 그 다음이 U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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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엄마가 줏어다논거 같은 은행을 발라내놨다. 

겉의 껍질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한다. 

나중에 들어온 오빠가 말한다. 

" 너 한번만 여기서 은행까면 너도 까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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