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방 선반에 올려놔 "
" 아빠가 가방 올려놓지 말랬어요. "
" 왜? "
" 그냥 놔두고 내린다구요. "
"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둘이니까.. "
그러자 앞에 앉아 있던 아줌마가 말했다.
" 둘이어도 소용 없어요. "
그러자 이번엔 그 아줌마 옆에 있던 아저씨가 말했다.
" 나이드니까 자꾸 잊어버려. 나이는 못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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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학교 입학할 때 아빠가 한번 같이 지하철 타고 길 가르쳐줄때 한 말인데 나도 모르게
저렇게 나왔다는 게 너무 웃기고, 앞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한 마디씩 거드는 게 넘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