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정신과 챠트가 나오면 다 읽어본다고 한다.
" 남자가 많아? 여자가 많아? "
" 어? 지금까지 여자 없는데? 다 남자야. "
-_-;;;;
오빠 말로는 남자가 더 상처 입기 쉬운 사회라고 한다. 남자들은 풀리지 않는 응어리들을
많이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고...
그 중에서 오빠가 본 인상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주었었다.
그 사람은 전경이었는데, 길을 가다가 지갑을 하나 주웠다고 한다. 그래서 안에 있는 12만원은
자기가 갖고 지갑은 우체통에 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뒤로 자꾸 그게 생각나.
계속 생각나...
그래서 결국 돌아버렸다고 한다 ㅠ.ㅠ
오빠 말로는 몇 천만원을 주운 사람들이 그 돈을 돌려주는 것.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한다.
왜냐면 그 돈을 갖는 순간 자기 평생을 저당잡힐 수가 있거든.
그 돈은 가질 수가 없는 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