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던 그들이 사실은 진짜 어렸다는 걸 알았다.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선생님은 33살이었는데 난 그가 완전 아저씨로 보였다.

 

옷도 표정도 몸매도 생각도..인생 다 끝난 사람인 줄 알았다. 아줌마 부인에 애 둘 키우며 사는..

 

부인이 아파서 집에 가서 반찬을 자기가 만드는 .. 아저씨.

 

 

등등등...

 

33살, 34살, 36살...등의 그들이 사실은 완전 애기였음을 .. 이제야 알았다.

 

그땐 진짜 몰랐다. 완전 개아저씨인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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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옛날에 오금고 다닐 때 김영호가 서른 세살이었거든. 근데 난 김영호가

   인생 다 끝난 사람으로 보였다. 사실은 진짜 어린 거였는데.."

 

" .. 난 지금 니가 다 끝난 사람처럼 보이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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