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오늘 오빠 얼굴을 보더니, 못 알아보겠다며..길거리에서 보면 못 알아볼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헉..
뭔가 복선이 깔리는 듯한 분위기.
아빠를 조금도 닮지 않은...완전 정반대로 생긴 오빠의 외모는 필연이었던 것인가.
엄마는 그저 테레비를 보며 못들은척하고 계신다.
오빠.. 아빠의 피가 하나도 섞이지 않은 오빠가 난 더 좋아.
오빠가 말했다.
" 아빠의 피가 잔뜩 섞인 니가 난 싫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