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가 오빠에게 은행카드를 주면서 돈을 찾으라고 했던 것이다.
아까 오빠에게 속삭였다.
"오빠, 돈 찾아놨어?"
오빠가 말한다.
"이년이, 공부를 얼마나 안하면 며칠째 책 밑에 깔아놨는데도 몰라..."
따라가보니..정말로 국어사전 밑에 깔려 있다.
"처음에 깔려있던 거랑 액수는 좀 차이가 날거야. 오빠가 요즘 급전이 좀 필요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