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피자를 먹었다고 했다.

같이 일하는 애가 쐈다고 했다.

앗..왜..

그 앤..반지하에 살면서 아버지도 놀고 어머니는 아파서 이모네 가 있고..그 애와 그 애 동생 모두

노는.. 정말로 땡전한푼도 없는 애잖어..

 

아.. $소장이 쏘라고 하도 지랄을 해서 결국 그냥 쐈다고 한다.

저번에 우리 오빠 휴가 썼을 때 자기가 위에 안 올렸으니까 밥 사라고 해서 밥 샀었는데

이번엔 다른 애에게 똑같은 이유로 계속 지랄..(쉬었는데..밥값과 차비가 나오니까..)

"저번에 있었던 애들은 말 안해도 자기들이 피자도 쏘고 그랬었는데"

그런 식으로 깝죽깝죽..

아, 진짜 그러고 싶을까.

자기 월급도 많이 받을텐데(하는일 제로-_-) 그 가난한 애한테 밥 한번 얻어먹는게

그렇게 좋을까.

어른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아니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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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앤 어제 밤에 술먹고 우리 오빠한테 전화했다.

"&&아, 너 친구도 많으니까 %소장좀 좀 어떻게 해봐..."

 

어떻게 하긴..

그 새낀 이미 온갖 경멸을 다 뒤집어 쓰고 있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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