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같이 일하는 35살정도짜리 공무원은..
자기보다 12살은 어린애들에게
"너네들 월급날이니까 밥 사라."
"너네 휴가쓴거 내가 위로 안 올려서, 차비랑 밥값이랑 더 받았으니까 밥 사라."
한번은 점심값을 자기가 다 계산하길래,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내일 너네들이 내"
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한다.
근데 그게 물론 농담 아니고 진담.
아, 정말..어떻게 한국사회에서 자기보다 어린애들한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냐-_-;;
그저 놀라워
그런데다가 말은 또 무지 많아서 (오빠는 그를 촉새라고 부른다)
맨날 인생에 대한 설교-_-;;;
그래서 우리 오빤 무라카미 류가
"인생은 말이야..하면서 설교를 늘어놓는 사람의 인생은 이미 끝난 것이다"라고
했을때 굉장히 놀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