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소설가가 생겼다 

강신재. 

토익 때문에 간 오금고 책상 속 고등학교 문학책에서 처음 그녀의 소설을 읽었을 때 

난 요새 젊은 작가의 새로운 소설인 줄 알았었다. 

 아! 나의 이 무감각함 

또는 그녀의 대단한 신선함! 

 

그녀는 24년 생이다. 우리 할머니 나이다!!!!  

똑같이 돌아가셨다 

 

또한 그 소설은 무지 옛날에..한 육십년대인가에 쓰여진 소설인 것이었다. 

그 옛날 작가의 옛날 소설의 신선함이라니!! 

 

그리고 며칠이 지났고 

난 송파도서관에 출동했다 

정말 오랜만의 출동인 것이었다. 

있는 책 세권을 모두 빌려오고.. 

 

책을 열어본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모습에!!! 

 

그야말로 마음에 쏙드는 그녀의 모습 

지금도 생각하면 숨이 크게 쉬어지는 모습이다. 

 

매우 퇴폐적이고 화려하다! 

그녀가 자식들을 굉장히 꽤 굉장한 지위의 사람들로 키워놓은 걸 생각하면.. 

정말 여러가지로 대단하다. 

특히!!! 

열 손톱에 칠해진 파란색 메니큐어!!!!!!!!!!!!!!!!!!!!!!!!!!!!!!!! 

 

확실히 안다! 

 

십년..전쯤만 해도 메니큐어 거의 안칠했다. 

네일아트가 이렇게 일반화 된 거 얼만 안된다. 

24년생 할머니가.. 

70년대나 60년대 쯤의 사진에서 파란색 메니큐어라니!!! 

 

그녀의 수필집들도 다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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