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또라이 군인이 한 명 있었던 거겠지. 또라이가 군인이 된 거겠지.."
라는 내 말에 스눕이 말했었다.
" 내 생각엔... 미워서 죽인 것 같애. 밉지 않았다면 죽일 이유가 없어. 미웠던 것 같애
자기는 ...... 고 있는데, 블라블라블라 "
그땐 그렇게 와닿지 않았는데, 왠지 17세 여군이라니까 저 말이 확 와닿는다.
그러면서 가슴이 짠...해져. 남한의 관광객들을 바라보는 북한 병사들의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