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있었던 일을 선생님께 또 자랑하였다.

 

나의 말같지도 않은 말에 선생님은

 

" 오, 자상하구나.. " 해주시고 만다.

 

 

 

매일 매일 엄마에게 얘기하는데 엄마 역시 단 한번도! 핀잔을 주거나 부정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그저 들어준다.

 

애들 사진을 보여주자마자

 

" 와 딸 너무 이쁘다. 분위기 있게 생겼네. 애들이 다 예쁘네. 이상하게 생긴 애들이 하나도 없네 "

 

그리고 끝

 

 

 

같이 근무하는 언니 역시, 그를 너무도 잘 아는 언니 역시

 

" 그래 넌 가끔 만나서 걔 얘기나 들어줘라. 이 동네는 너넨 다른 사람들을 못봐도 다른 사람들이

 

 너넬 봐. 멀리 가서 놀아. " 한다.

 

단 한번도 면박을 준 적이 없다. 너무나 너무나 나의 말같지 않은 얘기들에 대해서

 

 

아아..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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