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잡지에서 추억의 나폴리탄이라는 특집이 꾸며졌다. 하지만 거기서 소개한 가게에 가보니 역시 지난 격동의 세월을 뛰어넘어 남은 터라 싼티‘가 없다. 말끔하게 제대로 만들었다.
내가 ‘쇼와시대의 나폴리탄‘에 원한 건 ‘싼 티‘ 이기도 했다. 토마토 케첩의 달착지근한 맛이 그리운 것이다.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옛날 찻집에서 먹던 것과는 다르다.
다시는 맛볼 수 없나 하고 아쉬워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남아 있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돈가스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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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블랙슈가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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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채우는 묵직한 단맛과 진한 바디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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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은 밥과 김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 젊은이들도 김을 엄청나게 먹어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TV프로 (‘세계 우르릉 체재기‘)에서 해외 운동선수에게 주먹밥을 주는걸 본 적 있다. 프랑스의 럭비선수였던가, 커다란 밥덩이에 김을 척하고 말아 내밀었더니 전혀손을 대지 못했다. 김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시커먼 공처럼 생긴 주먹밥이 음식으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 맛있는 김을 못 먹다니 참 안됐다는 생각을 했지만 저쪽은 그러거나 말거나 김을 벗기느라 필사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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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달걀을 좋아한다.
어묵이 딱 나왔을 때, 사람은 무가 있으면 납득하는 사람과 달걀이 없으면 실망하는 사람,
이 둘로 나뉜다. 나는 달걀파다.
달걀이 있으면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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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달걀 프라이가 실려 있지 않다. 만두 달걀이나 카스텔라 달걀, 나가사키 즈즈헤이 달길달걀 케르세르라는 요리는 있지만 달걀 프라이는 없다. 삶은 달걀은 있다. 달걀 지단도 있다. 하ㄱ만 평범한 달걀말이와 달걀 프라이는 없다. 적어도 백 가지 진기한 것 중에 하나는 아닌가 보다.
다른 자료를 봤더니 달걀 오토시야키‘ 라는 것이 있었다. 달군 프라이팬에 달걀 두 개를 ㄱ뜨려 넣고 지진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달걀 프라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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