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상을 보니보통 돗자리 장수는아니야!
... 12H...
저보고끝까지어쩌란 말입니까?
속이시는군.
당신이 내게 준 보검이 말해줘!
당신은 나하고 힘을합쳐 한바탕 도둑을 쳐부술 뜻이없는가?
나라에 보답해서목숨바쳐 일해 볼의향이 없는가?
내 신분을 밝히겠소.
중산정왕 유승의 후예로한 경제 각하의 원손이외다.
하나도 놀랠일이 못 돼!
그쯤의 뼈대를갖고 있을 줄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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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는 온통 불바다가 되고 도둑의 칼날에찍힌 백성들의 비명도 하늘에 가득하다.
바위그늘에 몸을 숨기고처참한 광경을 내려다보고 있는 유비의 입에서는자기도 모르는 사이 한숨이새어 나오고 있었다.
보라... 지옥을 만난 가련한 인간들의 참상을 ....
어찌타아래는난세를하늘이런만났는고?
그야 황건적이생겨난 탓이지.
황건적의 괴수는 약초 캐던장각이다. 신선의 말대로천서는 잘못 선택된 인간에게 주어진 셈이다.
그러나 장각이 처음부터도둑이 되려고 마음 먹었던 것은 아니다.
그가 요술 마술 스리스리 마수떼고나서 근질근질하던리를차에 때마침 대륙 전역에전염병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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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저기 좀 봐요!
탱크가 와요!
짜슥아!
갑짜기 애기가된 척 하지마라!
엄니~저기 좀 봐요!
악마가 와요!
드라큐라요!
애기라고 해도봐주는 거....
없다!
중국의 성루는 스케일이 크다.
대륙을 닮아 그렇다.
그들은 그 큰 성루를벌써 네 바퀴째돌고 있었다.
얘야!
예에?
지금 잡혀주면사망을 중상으로수정해 주겠다.
싫어요! 싫어?
찰과상으로깎아줘요. 이놈!
빤빤스러운엄마 아버지!
놈아!
내 머리에 쉬야깡통을 쏟을때는 언제고!
삼춘 조카!
장비의 집념이 이토록 대단한 것인줄을 그 누가 알았을까? 나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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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는 당시 군용 트럭 비슷한 것에 깔려 팔 다리 몸통이 갈갈이찢기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아비 되는 내가 애통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그보다 더 절통했던 것은 그 불구가 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줄 엄두를못 내고 24세의 청년이 되기까지 길거리에서 앵벌이를 시켰다는 사실이다.
『삼국지』 그 자체의 가치라든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중국 삼국시대의 역사가 왜 필요한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함수 관계를 어떻게 풀이해야하나..... 따위의 해설을 전체 내용 속에 용해시켰던 것인데, 앞서 말했듯이 무자비한 트럭 바퀴가 ‘불문곡직‘ ‘밑도 끝도 없이‘ ‘생각도 없이‘ 훼손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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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유민들이 숨어 살던 보금자리는 우선 거기까지 당도하는 길이 너무 한 발 잘못 디디면 구렁안전하기 이를 데 없었다.
까다로와서 외인이 들어 갈 수가 속으로 빠져버리는 늪.
없는 곳이다.
가로 세로 얽히고 설킨 물줄기 또한낯선자의 발길을 묶는 장애물.
그래서 일찌기 장도키들도범접을 못했던 곳.
이제 그런 곳에 한신은혼자 살고 있었다.
무성한 숲이 앞을 가로막아길을 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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