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대학과 과학부문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느 나라나 국가적인 과학의 역동성은 국제적인 동반자와 연을 맺느냐의 여부에 따라 상당한 다양성을 띨 수 있다. 목축이나 농경사회, 곧가족과 부족에 대한 충성과 전통적인 양식과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과학-기반의 문화가 서기 어렵다. 이런 사회에서는 ‘큰 사람(Big-man)‘ 현상도 일어난다(멜라네시아 군도의 부족 지도자를 ‘큰 사람‘이라고 일렀다고 한다-옮긴이). 말하자면 부족의 지도자가 얼마안 되는 돈마저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로 빼돌리기 때문에, 원조기관으로 곤혹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