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욕망이 있는 거죠. 앞에서 언급했듯이 기성세대의 경우, 나는 몰라도 우리 애들은 ‘강남‘ 좌파, ‘강남‘ 우파로키우고 싶은 거예요.
2008년 노원구(병)에서 노회찬 씨와 홍정욱 씨의 대결은 바로그걸 명확히 보여 준 사례죠. 당시 노원구에는 계층적 위치, 역사적 경험, 이념적 성향 어느 모로 보든 간에 강북 좌파인 노회찬 씨에게 가까운 시민들이 꽤 많았어요. 그런데 그들이 노회찬씨 대신 홍정욱 씨를 선택합니다. 마음 한구석에 미안한 마음을가지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