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연합‘ 이 철의 결속을 유지하면서 장기간에 걸친 포에니전쟁을 일치단결하여 싸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사정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자 로마 시민과 비로마 시민 사이에 서서히 격차가 생기기 시작했다. 예컨대 직접세에 대해서도 로마 시민의 경우징병의 의무만 다하면 직접세는 지불하지 않아도 됐다. 그런데 라틴시민이나 이탈리아인들은 자신들이 직접 속하는 부족국가나 도시국가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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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같은 설계는 군사 가도의 용도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정비된 가도라면 물자 이동이나 여행자의 왕래에도최적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사람이나 물자 이동이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그 가도가 지나는 주변 일대의 경제가 활성화된다.
패자가 승자에게 불만을 느끼는 경우는 보편적으로 2가지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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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국권을 셋으로 나누었다고 해도 왕정인 이상, 로마의 통치권은 역시 왕에게 있었다. 그 왕이 권력을 남용하고자 한다면, 왕위가 종신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저지할 방법이 없었다. ‘시민에게서선택된 왕이라는 자각이 없는 왕이 나타나서 왕이 가진 권력을 남용하면 어떻게 될까? 그 실례가 7대째의 ‘오만왕 타르퀴니우스‘ 에서 이미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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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나 고대 로마 사람들은 기독교가 없던 시대에 살았다.
그런데도 그들은 뛰어난 정치체제를 만들어 냈다. 뿐만 아니라 그후로 이들 지중해 세계 사람들은 현재의 서유럽에까지 뻗어나간 광대한제국을 여러 세기에 걸쳐 유지하면서 문명의 꽃을 피웠다.
그들 로마인들은 기독교회처럼 종교에 의해 인간성을 개선할 수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로마인은 고대 그리스인들처럼 철학이 인간성을 향상시킨다고도 생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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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유는 언어의 음감(感)에 있다고 한다.
고대 로마인이 남긴 라틴어 문장을 낭독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다.
싱싱한 감성에 넘치는 카툴루스의 서정시. 웅장한 베르길리우스의서사시, 훌륭한 재담이라고 내가 늘 감탄하는 플라우투스의 희극, 법정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키케로의 변론, 명석하기 짝이 없는 카이사르의 문장.
이런 라틴어 문장을 독일식 발음으로 읽으면 도처에서 걸리기 때문에, 리듬은 무너지고 흐름은 끊어져 낭독으로 얻을 수 있는 쾌감이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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