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레즈의 말러 6번은 한마디로 상당한 설득력을 제시한 당당한 해석으로 듣는 이를 몰입시키는 탁월한 명연주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처음 말러를 접하는 이에게는 헤어날 수 없는 말러의 위협적인 망망대해로의 진입을 강요할 것이다.
불레즈가 제시하여 준 말러 6번 연주는 과연인생이란 무엇이며, 그 종착역과 과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충격적으로 말이다. 더불어 마지막 충격적인 음악적 강타에 마음을 잘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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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란 것은 참으로 고된 직장이었다. 그야말로 여가시간을 즐기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다. 그래도 토요일은 일찍 퇴근하여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로 생각된다. 내 복장이 양복 정장에 긴 코트로 기억되니 말이다. 나는서류가방을 들고 토요일 늦은 오후 퇴근길에 명동지하상가를 들르곤 하였다. 다름아닌, 음반을사기 위해 마치 참새가 방앗간을 들락거리듯 말이다.
그 토요일도 어김없이 나는 명동 지하상가의어느 레코드 방에서 여가를 만끽하고 있었다. 상호도 기억이 없는 아주 자그마한 레코드 방이었고, 젊은 친구 혼자 운영하는 그런 곳이었다. 다소 희귀하고 좋은 음반도 제법 있었고, 특히 그젊은 주인과 음반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참으로 즐거웠다. 물론 박봉을 받던 때라서 그 집에서 많은 양의 음반을 살 수는 없었다. 말 동냥이더 많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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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4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고소합니다
항상 행사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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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엄청난 노력과 돈을 투자하며 나름대로 좋은 소리를 만들어놓았다. 남들에게 뒤지지 않은, 그리고는 미제 A 컨버터를 마지막으로 나는 오디오에서 손을 놓았으나, 이놈이 고장이 나서 다시 A사 CDP로 교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물론 진짜 이유는 돈이 없어서이지만..….
참으로 별것 아닌 나의 오디오 소사이다. 물론 중간에 재미있는 일화가 수없이 많지만, 다 부질없는 것이라 굳이 소개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나의 오디오 소사는? 결론부터 얘기하면 참으로 간단하다. 그냥 음악이나 들어라! 이것이다. 물론 나는 별 이상한 것에까지 다 신경을 써서 좋은 수준급의 소리를 만들어놓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말이다. 자기가 들어서 좋으면 그만이고, 좋은 음악만 잘 들려주면 그게 좋은 오디오라는 것이 오랜 기간을 통해 내가 얻은 지혜이다. 다만 소망이라면, 지금 쓰는오디오가 고장이 나지 않아 한 20년쯤 더 썼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 아닌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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