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경험이다 ㅡ 김남준 목사
기독교 신앙은 사람을 고치는 힘이 있습니다.
신앙은 한 사람의 삶의 태도를 바꾸게 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까지 고치는 힘이 있습니다.
황폐한 마음, 망가진 인생을 고치시기 위하여 다가오시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 사랑 앞에서 마음이 녹아 내리는 참회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주님과의 영생하는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주님과의 풍성한 사귐의 비밀이 없는 사람들은 말은 많아도 인격이 천박합니다.
사랑의 비밀이 없는 사람들은 능란하며 심오한 설교를 할지라도
그 사랑의 힘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실어다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 그 순전한 사귐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의 비밀을 가진 사람들은 그 은혜의 샘물에 깊이 잠겼던 사람들입니다.
그의 말은 주님에 대한 진실한 증언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주님을 직접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진하고 깊은 사귐 속에서
신령한 은혜의 물에 잠겼던 사람들은 분명히 다릅니다.
은혜의 동산을 거닐었던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체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주님 사랑의 체험은 말과 글과 삶 속에 숨길 수 없이 묻어 납니다.
몇 해전 여름철이었습니다.
부산에 있는 어느 한적한 기도원에서
어느 신학교 학생들의 수련회에서 설교해 주도록 청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기도원에 들어간 그 다음날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거기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직 가련한 나를 불쌍히 여기심으로 말씀하시는 주님과
그 황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더 없는 친밀함을 느꼈습니다.
갑자기 내가 아주 작은 존재가 되어
그분의 임재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알고 그 진리 안에서 주님과 만남으로
함께 누리는 거룩한 사랑의 사귐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게 함에 있어서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그때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주고도 그런 사귐 속에서 영원히 지내고 싶었습니다.
눈물과 거룩한 환희로 가득한 그런 세계에서
주님과 교제하던 마음으로 거룩한 세상에서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우리는 더 깊은 은혜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더 깊은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를 경험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상처주기 보다는 상처받게 하소서
우리가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기를 소원하는 이유는
우리 주님께서 바로 거기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께서.. 내 모든 언행심사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말씀대로 순종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희생할때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시고 상 주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생명 주셔서... 피빛 절규로 우리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깊고도 진실하신 그 사랑이 지금도..
우리의 가슴속으로 막힘없이 흘러들어 올 수 있기를 원합니다.
거룩하신 그분의 능력과 그 완전하신 사랑이
내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 안에 각종 더러운 것과, 장애물을 발견하도록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단호히 제거하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여 황무지와 같은 우리 마음이..사랑으로 꽃피게 하옵소서.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