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희미하게
정미경 지음 / 창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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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을 읽고 너무 많이 울었다. 욕망이라곤 그저, 연인과 차 안에 나란히 앉아 세차 거품을 바라보는 일 정도인 사람. 그마저도 다음을 기약하지 않는, ˝다음이란 건 없어˝라는 단호한 말로 기대를 잘라버리는 사람. 늘 안 좋은 자리에서 안 좋은 패를 들고 기다려왔을 과거가 너무 잘 그려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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