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치티가 간다! 그림책이 참 좋아 23
신동준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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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도 아랑곳하지않고 막내 녀석은 뒷집 공사현장을 쳐다봅니다.
공사현장은 다양한 차들을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장소지요.
정말 좋아하는 굴삭기는 크기별로 구경할 수 있지요.
작은 굴삭기를 보며  자기도 운전하고 싶다고 어찌나 조르던지..
오늘은 콘크리트를 나르는 트럭믹서와 콘크리트 펌프트럭이 보이네요.
콘크리트 펌프트럭이 콘크리트를 다 붓고나서 접는 모습이 신기한가봐요.
자동차 사랑은 태어나서부터 시작되더니 7살인데도 여전하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진짜굴삭기를 빌고 있을 정도니..
이런 아이에게 자동차가 나오는 책~ 옆에 놓아두면 무조건 읽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책권해주기 좀 수월해지네요.
역시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작전성공!!

 

부릉부릉 치티가 간다!

사람이 아니라 자동차가 만든 마을이네요. 마을의 주인은 다양한 자동차들...
여기 나무에는 뭐가 열릴까요? 온갖 부품이 열린다네요.^^
호수에는 물 대신 기름이 샘솟는다고 하네요.
우리가 살기에는 영~ 자동차가 살기에는 천국이네요.
자동차들의 천국 부릉게티 초원에 큰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 기름호수가 말라버렸어요.
정말 큰일이네요. 남은 기름은 얼마없으니 새 호수를 찾아서 떠나기로 결정하지요.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채 마냥 찾아서 가야하는 길은 쉽지 않지요.

 

위기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다양한 차들이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지요.
산에 큰 바위가 있자, 포크레인 콩콩이가 나서서 바위를 부서버리고..
낭떠러지 앞에서는 삐요가 사다리를 쭉쭉 펼쳐서 다리르 만들고,
깊은 강을 건너야할 때는 불도저 탄탄이가 둑을 쌓아주고,
삐죽삐죽 수정이 뒤덮인 들판에는 로드롤러가 매끈한 도로로 다져주고...

다양한 차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니 참 멋져 보이네요.
자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조바심이 난 치티!


꼭 우리 아이 같네요.
친구들이 자랑하기 시작하면..친구들보다 더 큰 자랑으로 큰 소리 치는 우리 아이..
속으로는 정말! 정말! 을 연발하지만....못들은 척 넘기는데..
점점 아이들의 허풍은 심해지네요.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관심을 끌 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은 알지만, 정말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주고 싶어요.

각자 자신의 몫이 있다고, 그것을 서로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부릉부릉 치티가 간다!

이 책의 치티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면 될 것 같아요.

치티..친구들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늪에 빠지는 실수를 하지만,
결국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멋진 일을 해내고 말지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서로 함께 도우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단다.

 

 

부릉부릉 치티가 간다!  이 책 속에서는 정말 다양한 차들이 나와요. 차가 나오는 그림책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차가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각각의 차의 장점을 살려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할 이야기가 많아요.

 

자동차 마을이라서 이 마을에 산다면 어떤 자동차로 살고 싶냐는 등등의 이야기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저희 아이는 굴삭기! 라고 생각할 시간없이 곧바로 답이 튀어나오긴 했지만~~

 

자동차 사랑에 빠진 아이와 색색깔의 다양한 자동차에 푹 빠져서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가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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