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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등한 적이 있다
송민주 지음 / 비룡소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예쁜 책입니다. 15*19 로 흔히 만나볼 수 없는 깜찍한 크기에다가 민주 어린이가 그림 표지도 예쁘고 안에 담긴 내용도 예뻐요. 날씨 하나를 쓰는데도 그냥 '맑음' '흐림' 으로 쓰지 않고, '밝은데도 어두운 느낌이 드는 날씨'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다 대피하는 날' 처럼 느낌과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읽는동안 민주어린이의 깜찍하고 솔직한 생각에 슬며시 웃을 수 있었고, 나도 이랬었는데..!! 하는 생각으로 추억을 만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지금 민주는 어떤 일기를 쓰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도 꼬박꼬박 일기쓰기를 하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많은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