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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쓰다, 페렉
김명숙 지음 / 파롤앤(PAROLE&)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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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태도와 호기심 가득한 정신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훌륭하게 자신만의 방법론으로 세상을 읽어 낸다.
-7쪽 중
처음엔 파리에 대해 쓴 글인 줄 알았어요.
가볍게 읽을 수 있겠는데 싶었죠.
프롤로그를 읽을 때만 해도
비교문학이라면 대학에서 배웠던 거니까 하며
살짝 자만했어요.
점점 읽을수록
조루즈 페렉의 <사물들>을 읽었더라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파리를쓰다페렉
✍️#김명숙 지음
📚#파롤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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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학자의 일은 경계를 허무는 일이다.
비교문학자는 '다름'으로 시작해서 '같음'으로 나아가는 길의 안내자다.
-8쪽 중
대학 다닐 때 배운 비교 문학은
이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지 오래!😂
<파리를 쓰다, 페렉>을 읽으며
비교 문학이라는 게
단순 문학작품끼리의 비교가 아닌
사회 전반의 이슈
다른 예술 작품들
영화와 그 안의 배우들까지도
비교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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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느 젊은 날, 어느 시절, 몇 안 되는 관객 틈에,
운 좋게 티켓 한 장 값으로 어둠에 묻힌 공간을 다 차지하고
스크린과 마주하는 마법의 시간을 경험한 이는 뭔가 달라진다.
-50쪽 중
대면해 본 적 없는 작품도
이렇게 만나면 아는 작품이 됩니다.
실비와 제롬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추구한 부가 곧 사물에 둘러 싸이는 것임도,
그 사물들로 인해
절망을 겪게 됨도 알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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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행복을 상상할 수 있다고 믿었다.”
-사물들, 조르주 페렉, 본 책 76쪽
상상의 결말은 절망이었지만
상상할 수 있음에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조르주 페렉은 전쟁고아로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없데요.
우리는 상상을 현실화 하고 싶어
매일 확언하고 심상화도 하지만요,
아마 조르주 페렉의 현실로는
상상이 행복을 만들 수는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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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에서 고른 문장은 하나하나가 마들렌이었다.
-101쪽 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르셀은 마들렌 한 입으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잖아요.
<사물들>을 읽을 후
저도 작가님처럼
문장 하나로 그 장면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띵북 서평단에 당첨되었답니다!
📚 파롤앤(@)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어요👍
🥰 즐겁게 읽고 사유한 후 쓴 리뷰입니다!
✅ 무거운 문학 해설말고 좀 더 가볍고 편안하게
조르주 페렉을 즐겨보실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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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북스타그램
오늘책_지우
@5neul_check_jw
@5neul_check_jw
문학 작품의 이해를 돕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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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도시는 “아주 깊숙하게 바라볼” 텍스트다.
-8
말을 배우는 아이가 되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8쪽 중
거리 위로, 골목 사이로 떠도는 꿈과 기억을 따라 걷는다
-15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비 내리는 유럽의 도시를 병처럼 앓았다.
-87쪽 중
삶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