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장류진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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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끝난 <핀란드 셋방살이> 보셨나요?
저 아주 푹 빠져서 봤었거든요.


너무나 아름다운 호수와 자작나무 숲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그게 여름이었데요.
우리가 한창 더워서 정신이 몽롱했을 때
핀란드는 20도 정도라네요.


📘
처음에는 꽁꽁 얼어 새하얀 눈 이불을 덮은 상태로
우리를 맞아주었던 사발라흐티 호수는,
우리가 핀란드 생활에 녹아들어감에 따라
점차로 해빙되었고,
종내엔 푸르른 녹음에 둘러싸여
반짝이는 햇살을 머금은 채
고요하게 찰랑이는 모습으로 우리를 배웅해주었다.
-96쪽 중


핀란드의 여름은 매우 짧지만
다시금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라
무척 소중한 기간이기도 하데요.


그 여름 속으로 친구와 단 둘이 여행을 간다?
캬.. 소중함이 배가 되겠죠!!!


📘
오랜 친구는 마치 기억의 외장하드 같다.
-144쪽 중


읽는 내내 너무 부럽더라구요.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하는 추억 여행,
블룸스버리 출판사와의 계약 소식
소설가로써의 삶
젊음..


📘
지금이 아니면 바로 여기 이곳에,
이 드넓은 지구 위에서도
바로 이 특정한 위치에 존재할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저곳은 녹아버리고 말거라는 사실을,
그래서 지금만이
이곳에 이렇게 발을 디디고 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사실을.
-160쪽 중


지금 이 순간이 나의 가장 어린 날이잖아요.
그런 순간에 의미있는 곳에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 수 있다는 건 행운이죠!


📘
"뭐랄까, 우리가 15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을
경험하면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또 앞으로의 15년도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해주는 것 같아.
15년 동안 잘 살아왔고, 수고했고,
앞으로의 15년도 기대하라고."
-175쪽 중


두 사람의 여행을 눈과 머리로 따라다니며
완벽한 여행이다!
생각했는데 에필로그에 보니
100% 순수한 여행기가 아니라
소설적 요소들을 많이 가미한 리얼리즘 소설이라시네요?


오우 그러니 더 매력적이야!
하며 작가님의 <달까지 가자>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반짝이는계절
✍️#장류진 씀
📚#오리지널스 출판사


👥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
📚 밀리의서재 ( @millie_original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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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북스타그램
오늘책_지우

@5neul_check_jw
@5neul_check_jw

7월의 헬싱키 날씨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아름다워.
-230쪽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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