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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믿는다 -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 줄 진짜 이야기
이지은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9월
평점 :
한 남자가 말했어요.
“내가 너의 보일러가 되어 줄께.”
이 유치한 한 마디로
여자는 결혼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밤마다 인간 보일러에
손발을 대고 따뜻하게 잠이 듭니다.
네! 수족냉증 오늘책_지우의 실제 이야기예요.
각자에게 편안한 온도를 맞추듯
각자 인생의 온도를 잘 맞춰야
결혼이라는 온수 매트도 잘 쓸 수 있는 것 같다.
-본문 32쪽 중
그래서 이 부분이 더 크게 와 닿았죠.
그 남자는
여자 집에 인사를 옵니다.
그리곤 집안에 있는 장서에 놀라죠.
둘이 연애할 때
남자가 묻습니다.
취미가 뭐야?
독서.
남자는 속으로
뭐야, 완전 내숭이잖아.
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나의 유일하면서도
오래된 취미이자,
가장 좋아하는 탐닉이다.
-본문 37쪽 중
작가와 저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브론테 자매가 트리거.
작가님은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이 트리거,
저는 샬롯 브론테 <제인에어>가 트리거.
일상의 태풍 속에서
감정이 휘몰아쳐도
책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지쳤던 하루를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아서”라고
다시 말할 수 있었고,
책은 쪼그라진 마음을 위로하는 안식처가 됐다.
-본문 38쪽 중
하루를 정리하고
자리에 비스듬히 누워
좋아하는 책 한 권 들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평화로움.
나는 너무나 익숙하게도
나라는 존재를,
보여지는 것들로 정의하고 있었다.
-본문 25쪽 중
‘내 이름=나답게’라는 말이
타지에서
내 정체성을 잃지 말라는 말처럼 들려
고마웠다.
-본문 44쪽 중
저는 영어 이름이 없어요.
유학할 때도
저는 늘 지우였어요.
이름이 바뀌면
왠지 나의 정체성도 바뀔 듯 했는지
저는 고집스럽게 제 이름을 썼죠.
가장 중요한 건
소통하려는 의지와 용기였다.
-본문 51쪽 중
저도 유학가서 제일 처음 가장 힘들었던 게
바로 입떼기였거든요.
문법도 알고,
단어도 아는데..
입이 안 떨어져요!!
그리고 이건
우리 북스타그래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죠.
소통왕! 이 될테야!!
아시죠? ^^
나 역시도
호주라는 달라진 전시장에 맞게
나를 다시 큐레이션했다.
-본문 65쪽 중
그래서 저도
북스타그램에 맞게
나를 다시 큐레이션 중입니다.
한국에서는 출판업에 종사하던 작가님이
호주에서 바리스타가 된 것처럼요.
오늘 내 인생의 날씨가 흐리다면,
커피 그라인더의 레버를 당기듯,
삶의 ‘용기’ 레버를 조금 더 당겨 보자.
-본문 170쪽 중
오늘도 당기실거죠?
그래서 오늘 하루 행복하실거잖아요. ^^
걸어가 보지 않으면 모른다.
해 보지 않으면
그 ‘다음’에 대해 결코 알 수 없다.
-본문 174쪽 중
그리고는
오늘도
앞으로 그저 묵묵히
나아가실 거잖아요.
인생의 이 다음 장이
어떤 모습일 지,
나아가봐야만 아니까요.
👍 이런 분께 이 책, 추천해요!
✔️ 지금 갈 길을 잃고 방황 중이예요..
✔️ 지루한 이 삶에서, 조금의 희망과 행복을 찾고 싶어요.
✔️ 그래, 맞아. 나도 이래! 라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신 분.
👥 이 서평은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님이 모집하신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 허밍버드 출판사(@100doci)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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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북스타그램
오늘책_지우
@5neul_check_jw
@5neul_check_jw
나의 하루는 나를 믿으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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