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2 - 중남아메리카 알래스카
한비야 지음 / 금토 / 1996년 10월
평점 :
절판


여행기를 다시 손에 들었다.

소설을 좀 멀리하기 위함은 아니지만,

그간 너무 소설이란 장르만 파고 있었서리^^;;;;

 

역시,,, 한비야스럽다.

한비야 아니고서야 중남미를 이토록 여행할 수 있을까?

모든것을 눈으로 몸으로 경험하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자연스레 이어간다.

부족하고 고단하지만, 소중한 것을 아는 사람들과의 만남.

나 역시, 또 다른 바람의 딸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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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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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스무살,,, 청춘이라는 이름으로도 대신할 수 있는 청명한 나이.

그 이십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지금,

다시 스무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 때를 되돌아 본다.

 

음악평론가가 되고 싶었던 다무라.

(나 역시, 음악평론가나 영화평론가를 장래희망란에 적어 넣어본 적이 있다.^^;;;) 

그 꿈에 다가가고자 하였지만,

삶 속에 자아를 집어넣기도 힘든 스무살의 고단함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원하는 직업을 얻지도, 원하는 직장을 다니지 않다고 하여

실패한 삶이라고 하지 않는다. 절대~~~

다무라도, 나도 현재의 삶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20대의 삶은 평생 바래지 않는 색깔이다.

 

오쿠다 히데오, 그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나보다...

기존의 그의 책에서 보여주웠던 위트넘치는 문장이 자취를 감추고,

진지함, 진중함이 묻어난다.

신간발매가 되기도 전에 예약주문을 하여 손에 넣은 책이지만,

아직, 기존의 오쿠다 히데오 식의 문체에 대한 기대감에 젖어 있어서인지, 

쉽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서 은근 곤혹스럽기도 했다. 

다시 <남쪽으로 튀어!>같은 그의 소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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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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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닥 자주 마시진 않았지만,

마시지 않으면 뭔가 좀 섭섭한 듯 했던 커피 한 잔.

급할 때 찾게되는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월드컵으로 이어진 축구에 대한 지대한 세계적 관심의 중심에

오각형과 육각형으로 모여 만든 축구공이 있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목소리가 들리고

피부색이 달라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의 서글픔이 있고

성적 학대를 당하는 여인들의 고난을 얘기한다.

 

세상엔 내가 알지 못 하는 많은 일들이 존재했다.

거대기업의 뒷거래와 생계를 걱정하는 가난한 사람들...

그 보이지 않는 관계속에 새카맣게 얼룩진 탐욕과 모순이 덩이져 있다.

세상살이에 더욱 관심을 갖고 방관하지 않으며 그릇된 것들에 항변할 수 있는

목소리와 눈높이를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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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정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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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읽는내내 누가 범인일까???

혼자서 고민아닌 고민을 시작했다.

오야스미양은 읽는 중간에 누군지 알았다고 했단다...

당췌 누구란 말인가!!!

나의 우둔함이 여실히 드러나 버리고 말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으로도 시시하지 않게 읽은 책이였다.

다만,

주인공이 애인을 죽인 사람을 찾는 과정 중,,

노파로 변신한다는 설정이 좀 과장된 듯 싶어 살짝 실소가^^;;;

더군다나,

주인공은 죽은 범인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반전아닌 반전을 보여준다는것 역시 살짝 의아스러웠다는~~

하지만,

오랜만에 두근거리며 읽은 소설이었다는 점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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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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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어른이 되고싶었던 나의 여린 10대.

스무살 딱지만 달게되면 당연히 성숙해지는 줄 알았던 철없던 그때...

 

달콤한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그녀, 은수가 얘기한다.

자발적 미성년이라고...

나 역시, 성숙하지 못하고 철없는 미성숙덩어리 표본이다.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은 없다치더라도(??? 아예 없다는게 맞는 듯..)

책임감과 의무감의 무게에 눌리기 싫은 마음이 앞서기에

그냥,,, 어린아이이거나 소녀이거나,,,

 

나이를 어느정도 먹으면 결혼을 해야하다는 것.

주인공들의 나이에 다가가고 있기 때문인지,

와닿는 부분도 있긴 하더라~

달콤한 나의 도시속에선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할 줄 아는 

'나'가 있길 바란다.

'나'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달콤한 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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