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분 퍼즐 - 천재들의 아침 두뇌를 깨우는 습관 하버드 1분 퍼즐 1
하버드 두뇌퍼즐 연구회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정말 본방 사수해 가면서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tvN 의 《문제적 남자》 이다.

일요일 밤 11시에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12시 30분을 훌쩍 넘겨서 끝나기 때문에, 항상 월요일이 힘들다. 그래서 몇 번이나 본방으로 보지 말아야겠다가 다짐을 하지만, 언제나 일요일 11시만 되면 어김없이 TV 앞에 있게 된다. 


《하버드 1분 퍼즐》 은 바로 그런 퍼즐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어릴 때 부터 퍼즐 푸는 걸 즐겨왔던 터라 연필 하나 손에 들고 첫번째 문제 부터 풀어나갔다.





실려 있는 퍼즐 자체는 심플하다. 인터넷이랑 《문제적 남자》에서 봤던 문제들도 꽤 있는데, 풀 때 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ㅎㅎ 그것이 바로 퍼즐이 가지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생각 보다 많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해보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인 것 같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기에 참 좋을 것 같은데, 퍼즐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상당히 재미있어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문제가 쉽지는 않다. 나는 역시 공간감각과 관련된 문제가 넘 어렵다. ㅠ.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런 세포는 마치 근육과 같아서 사용하면 할수록 발달하고 그렇지 않으면 퇴화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IQ는 평생 바뀌지 않는 고정 값이 아니라 노력 여부에 따라 움직이는 변동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_여는 말 중에서

그런데, 솔직히 모든 사람이 '천재'일 필요는 없기에 '천재'를 강조한 카피가 은근 거슬린다. 그리고 뉴런 세포도 사용하면 할 수록 발달한다는 이야기를 IQ 로 연결짓는 여는 말 내용 또한 너무 고민없이 작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IQ 를 강조하는 시대는 아니지 않은가. 

저자가 〔하버드 두뇌 퍼즐 연구회〕 로 되어 있어서 어떤 단체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책만 검색되고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갑자기 신뢰도가.. ㅋㅋㅋ 





얇은 퍼즐 책 하나에 내가 너무 진지 반응을 하는 것인가하는 생각도 살짝 들기도 하다. ^^

그저 퍼즐을 즐기면서 killing time 을 한다거나, 아니며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퍼즐을 풀어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담없는 책이란 건 사실이다. ㅎ


그런데, 자꾸 뒤에 있는 해답을 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 불쑥~ 솟아나서 정말 힘들었다.  

꾹! 참으며 다음 퍼즐에 도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