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의 번역 - 요리가 주는 영감에 관하여
도리스 되리 지음, 함미라 옮김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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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다. 음식에 흥미가 없는 아주 적은 부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인간은 음식, 메뉴 고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매우 신중하다.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유쾌한 에피소드도 이야기한다. 얼마나 음식에 ‘진심’인지 첫 장만 봐도 알 수 있었다(내용은 책을 통해 보시길!). 당장 먹을 게 없어 고민하는 사람이 있고, 어쩔 수 없이 하루 세 끼를 ‘때우며’ 살아가는 사람과 또 먹는 ‘행위’로 돈을 버는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배가 풍요로운 세상. 먹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무엇을 먹고 살아가는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직접 요리하는 한,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아울러 문화도 만들어가는 것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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