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왜 옷을 입지 않아요?
론 바레트 그림, 주디 바레트 글,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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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하면 이미 사람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지만, 때로는 옷을 걸친다는 것 자체가 이상스럽게 여겨질 때가 있다. 특히나 옷으로 몸을 보호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적인 면을 추구하는 '패션, 유행'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인 것인데, 그 자체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것 아닌지. 인간이 나약한(옷을 걸쳐야 하는) 존재임과 동시에 매우 영리한 존재(옷으로써 약점을 극복하는)임을 옷으로써 느낀다.

이미 스스로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갖가지 장비들을 몸에 가지고 있는 동물들... 옷이 필요없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옷이 필요없음'을 인간의 옷을 입혀 보는 것으로 설명해 주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매우 발랄하고 재미있다.

동물들이 옷을 입고 전부 난리가 났다. 너무 웃긴다. 그래도 작가는 인간의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개'에 대해서는 옷입히기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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