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
고바야시 에리코 지음, 한진아 옮김 / 페이퍼타이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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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무한하게 오래사는 것이 축복처럼 여겨지는 현실에서 반기를 들어본다. 편향된 관점으로 제한된 견해는 때로 강압적이고 무례한 폭력이 되기도 한다. 작가가 소수자이기에 겪어야했던 일련의 삶이 때로는 답답하고 대처방법이 이해되지않았다. 지옥을 살아간다는 유쾌한 반어법이 수긍가지 않듯이 나는 또 다시 나의 잣대로 누군가를 이렇게 평가절하했다. 삶은 정말인지 저명하게도 드러나지 않아야하는 고통의 연속이다. 묵인하고 삭제당한 습관탓에 죽음을 논하지 못하는 습성은 이제 배제되어야하지않나? 존중되어야 하지않나? 죽음을 꿈꾸며 소외된 누군가의 모습을통해 나를 돌아보고 불쌍하게 여긴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아도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오늘을 살아가지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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