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1.2권 합본) - 우리 소설로의 초대 4 (양장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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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시 유명한 책은 주위에서 흔히 보게 된다.하지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은 나중에 천천히라는 안일함을 주고 결국 뒤늦게 이 책을 보게 되었다.이순신은 세계해전사에도 큰 획을 긋는 인물이다.도고제독의 일화처럼 역사의 영웅이며 위대한 지휘관으로도 기억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인물에 대해서 대중적인 접근이 용이하지가 않았다.단순히 다큐멘터리 같은 접근으로는 많은 사람에게 감흥을 주기는 어려울 테니까...한국문학에 축복이라는 평은 문학에 무지한 나로서는 사실 진하게 느끼지 못했지만 군사사를 공부하는 나로서는 크게 환영할 만한일이다.다만 칼의 노래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칼이 너무 추상적이지 않은가 하는 못난 기대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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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신념 - 밴 플리트 장군 일대기
폴 F. 브레임 지음, 육군교육사령부자료지원처 옮김 / 봉명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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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위대한 장군들의 이름들은 그 위대함 보다는 관심도와 스포트라이트에서 더 좌우되게 된다.그 한예로 롬멜과 몽고메리가 있을 것이다.밴플리트는 그리 잘 알려진 장군의 이름은 아니지만은 군사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밴플리트 장군은 1915년 미 육사 졸업생(Class Of 1915)으로 아이젠하워, 오마 브래들리와 더불어 5성장군 2명과 4성장군 4명, 그리고 164명의 동시생중 59명이 장성으로 진급한 유명한 기수 중 한 사람이며 한국전에 참전하였고 그 외아들은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중 한국전에서 사망하였다.1차대전 2차대전 한국전쟁을 모두 겪은 역전의 노장이며 특히 한국과 인연이 깊은 미 장성중 한사람이다.이 책에서 야전군인의 신념을 잘 살펴 볼 수 있으며 특히나 한국전 자료와 2차대전 자료 무엇보다도 1차대전 이후 이전의 미육군의 상황과 인식에 큰 도움이 되었고 미군이 생각하는 한국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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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중대장님 큰일났습니다
한재숙 지음 / 장문산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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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화려한 직업은 속으로는 썩기 마련이다.군인도 예외가 아닌데 겉으로 나오는 화려한 제복과 멋의 뒷면에는 힘든 일상이 있다.군인은 혼자 힘든 것이 아니다 군인의 가족은 더 힘들기 마련이다. 얼마나 힘들면 군인을 아버지로 둔 딸은 절대 군인과는 사귀려 하지도 않는다.물론 예외는 있지만...대부분 그렇다.힘들고 지친 일상은 그들의 아내와 자식들에게도 비취진다. 하지만 이야기로 들을 뿐 책으로 나오기는 힘들었을 것이다.저자의 남편역시 기갑장교로 중위때 만나 전국을 오가면 힘들게 살아갔다.군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 부인에게서 보여지는 군대문화와 사회의 비정함과 때론 즐거운 에피소드..지금 직업군인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한번 쯤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겉으로 보여지는 멋을 위해 얼마나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희생해야 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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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보트 비밀일기
제프리 마이클 브룩스 지음, 문근식 옮김 / 들녘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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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수기의 대부분은 전역한 장군들의 회고록이 주를 이룬다.개중에는 젊은 시절의 이야기들을 훌륭하게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지휘관으로서의 이야기들, 대규모 부대의 이야기,우리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대부분이거나 역사의 가치있는 사료로 남겨질 만한 것들이 많다.결국 일개 개인의 눈물겨운 이야기 , 안타까운 일기등은 없는 것이다. 2차세계대전의 자료는 많지만 독일해군의 자료는 그리 흔하지 않다.칼 되니츠제독의 10년 20일 정도가 국내에 소개되어있는 좋은 자료이지만 이책은 부사관이 남긴 귀한 자료라고 밖에 할 수 없다.전쟁의 전부가 아닌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진정한 책이 아닐까 싶다.자신이 옮기면 해를 당하는 배라든가 타지 않아 격침된 배들...인간의 이야기는 이래야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자 책을 들고 2차대전의 바다속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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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과
김경욱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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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제처 두고라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장미의 이름의 전편이라는 설정처럼 장미의 이름을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서는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다만 중세유럽의 이야기, 즉 우리가 경험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서양인이 쓴 우리의 조선시대의 이야기가 얼마나 사실과 가깝고 정서에 맞을까?역시 한국인에게 중세 유럽을 다시 재현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지 모르겠다.이탈리아를 다시 만드는 시오노의 재주가 우리에게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물론 우리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큰 도전이 아닌가 싶다.위의 부질없는 말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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