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
김경욱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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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제처 두고라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장미의 이름의 전편이라는 설정처럼 장미의 이름을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서는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다만 중세유럽의 이야기, 즉 우리가 경험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서양인이 쓴 우리의 조선시대의 이야기가 얼마나 사실과 가깝고 정서에 맞을까?역시 한국인에게 중세 유럽을 다시 재현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지 모르겠다.이탈리아를 다시 만드는 시오노의 재주가 우리에게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물론 우리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큰 도전이 아닌가 싶다.위의 부질없는 말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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