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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1 - 변호사 사만타, 가정부가 되다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첫 직장을 가지고 나서 한 3년정도 주인공 사만타 스위팅 처럼 정신없이 일만 하던 때가 떠올랐다...
추석연휴 반납을 시작으로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그 다음에 설 연휴까지 일했던 그때가...
물론 시간을 분으로 나누지도 않았고... 한정된 공간속에서 숨죽여 일하지도 않았지만...(건축 분야에서 일하는 관계로)^^;; 정신없이 일에 빠져 일이 내 생활의 전부인양 생활 하던 그때가..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부터 묘한 동질감이 들었다.. 그 탓인지 모르겠지만.. 평소 책한권 읽는대도 하염없이
시간을 축내던 내가.. 모처럼 만에 책에 푹 빠져서 지낸것 같다...(물론 그만큼 재미가 있다..^^ 다른 어느 분의 리뷰처럼 재미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편 보는듯한 그런 재미~~^^)
일류 변호사에서 가정부가 되기까지의 일어나는 약간은 황당한 설정.. 제대로 된 가사일이라곤 해본적 없는
주인공의 엘리트 가정부 되기 좌충우돌 에피소드.... 그 와중에 일어나는 아름다운 로맨스..
그리고 진정한 인생의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완성된다는 예측 가능한 결말.. 딱 영화 소재로 알맞은
이야기들로 짜여져 있지만... 작가의 이야기 전개 방식과 사실적인 심리묘사가 무척이나 재미있다..
암튼 오랫동안 책과 떨어져 지낸 후라면 다시 책과 친해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재미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