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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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기보단 실화에 가까운, 그리고 이렇게 아기자기한 문체에
흠뻑빠지며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흔히들 알고 있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고 세세히 표현된
글을 읽다보면 나도보르게 감정이입되어 뭉클해짐을 몇번이나 갖게하는 소설이였다.
 작가의 상상력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여러 사람의 시각에서의 모습에서 본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들, 그리고 우리 부모님께 가져야할 마음을 말하는 듯하다.
 당연한듯 받아온 사랑이 이젠 돌려져야 마땅한 사람에게 너무 등안시되어버린.
 정말 소중한 사람은 더욱 소중히 관리해야하는 법이지만, 우리 일상에선 그것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걸 절실히 깨닭게 해주는 소설이였다.
 무엇보다 나의 현실과는 다르지만, 이 소설이 말해주는 감동어린 어머님에 대한 마음들은
외형적으로 꾸며진 모습을 다를지라도 우리가 가져야할 진정한 고마움과 사랑을 말해주고 있다.
 각박해져가고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점점 차가워져갈때
 한번쯤 손에 들고 나의 따스한 감성을 불러들여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
게 소홀히 했던 마음들을 접어 버리고, 더욱 소중히 그리고 사랑하도록 나의 생각을 변화시킨다.
 지금 아직 그렇게 선뜻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이 소설을 통해 나의 감정을 일깨울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직 나에게도 그런 따스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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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처음이야기 믿음의 글들 234
이덕주 지음 / 홍성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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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20세기 초는 일제의 침략과 유교사회의 붕괴로 인해 혼란한 상황과 더불어 무분별한 외래 문명이 도입되고 있었다.
 우리 선조들이 처음 선교사들을 통해 믿게된 하나님과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 깊숙한 신앙으로 자리매김해
갔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선교보고서 및 참조문헌등의 인용으로 사실적 접근이 보다 용이하게
되어 있는 책이다.
 많은 신앙적 서적들이 자기의 범주안에 안주하며, 자신의 논리를 위해 여러가지 인용한 것에 비해,
 많은 부분 객관적 시각으로 책을 작성한 듯하다.
 우리 선조들이 처음 기독교를 접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보수적 선교사들에 의해 갈라진 교파주의적 신앙간
 이에 우리 선조들이 온고지신적으로 접하게 된 기독교의 뿌리의 모습들을 살펴보는데 좋은 책인것 같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서술과 인용자료를 통해 초기의 한국에 뿌리내리게 된 새벽기도의 신앙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이 큰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의 기복신앙적으로 새벽에 치성을 드리던 습관과 관습을 기독교적 사고관으로 하나님께 드리게 된 모습들은 외국 선교사들이 볼때 무척이나 놀랍고 대단한 일이였음이 기술되어 있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진정한 핵심을 집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현 우리의
기독교적 현실을 직시하는 데 무척이나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핵심은 하나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며,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며, 섬기는 삶.
 마지막 장의 기독교적 사고관으로 살았던 중국땅으로 이주한  우리 조상들의 모습에서 우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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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김영봉 지음 / IVP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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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부자에게 하던 비유가 나온다.
모든 율법을 지키고 있으며 하나님께 다가가는 이 부자에게 예수님은 "너의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
말씀그대로 해석하자면 그는 가난뱅이가 될것이다. 이는 세상적으로 본 우리 이성적으로 바라본 재물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다.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삶이란 자기의 것들을 포기하고 부인해야한다.
또한 그런 면에서 재물은 우리가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부분일 수 있다. 예수님은 부자의 마음을 아셨다. 재물에 집착하고 있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그에게 재물의 집착을 버리게 하시기위해 극약처방을 하신것이다.
아마도 그가 재물의 집착을 버렸다면 평생 가난뱅이로 살았을까?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우리의 삶은 가난뱅이로 사는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풍요롭게 살기를 원하신다.
그럼 어떻게 우리의 재물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용하며 살아갈 수있을까?
이 책을 통해 조금의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성적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감동으로 씌워진 성경을 바탕으로
참조하는 책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지한 눈을 가진 나에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였듯, 읽는 이들에게 자신의 가진것들을 어떻게 나누어야할지
어떻게 사용해야할지에 대한 적어도 밑그림의 인덱스를 표시할 수 있는 책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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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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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카네기대학의 컴퓨터과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구적 교수자격을 받은 사람이다.
굉장히 좋은대학의 교수로있다면 아마도 그의 미래는 앞으로도 무척이나 즐거운 인생이 될뻔했지만,
그에게 암으로 인해 시한부적 생활을 언도받았게 된다.
그는 학교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준비하게 되고, 그 준비과정에서 그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싶어한다.
아직 성장하지 않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준비하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강의를 준비하게 된다.
그의 강의는 무척이나 감동적이며, 그의 열정과 성실함이 묻어난다.
한편의 책으로써가 아닌, 하나의 인간의 삶을 정리한 듯한 책인것같다.
그가 가지고 있는 삶에서 얻는 경험을 바탕으로한 철학과 그의 어린시절 꿈꿔왔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그의 성실함과 노력, 그의 사고를 이루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던 성장배경등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우리는 경험해 볼 수있다.
그의 시한부적 인생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즉, 그의 배경을 배제하고 이 책을 본다면, 시중에 많이 나온
성공 스토리쯤으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그의 배경을 끼워넣고 이 책을 본다면, 이런 상황에서
이러한 글들 그의 긍정적 사고가 나올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만큼 그는 세상을 즐기면서 살아왔을수도 있고, 아직 세상에 자기가 알고 깨닭은 것에대해
무척이나 할 말이 많은 사람인것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아직 꿈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큰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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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레스토랑을 디자인하라 - 반지하 단칸방에서 네 개의 레스토랑을 열기까지 홍석천의 창업 성공 비법
홍석천 지음 / 아이엠비씨(엠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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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커밍아웃을 선언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힘들게 땀흘리고 일하는 것에 의미를 둔 사람이였다.
힘든 시기였지만, 그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투자하며, 자신의 정열을 쏟을수 있는
지금의 많은 20-30대가 아직까지 자기가 진정 좋아하는 일에 전력을 투자하지 못하며,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반면,
그의 이 책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며, 어떠한 삶이 나를 기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도 할 수있을것이다.
그가 이룬 레스토랑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해 보이지만, 그의 보이지 않는 노력, 그리고
거기에 해당되는 재능과 감각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의 레스토랑은 없었을 것이다.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해야한다는 내재된 의미를 파악하는게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이 책은 어찌보면 수많은 예시된 창업 성공기일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썼다.
하지만, 친근하게 다가가며, 무언가 레스토랑을 하고 싶게 만드는 건 그의
열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진솔하게 그리고 쉽게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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