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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모세! - 소명을 향한 제3의 인생으로
김흥규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내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느정도 지속하고있는가?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의 안에 있을까?
이책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온 하나님이 계획안에 살았던 모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잡고 있다.
모세는 청년의 시기 40년, 방황의 시기 40년, 그리고 하나님의 선지자로 40년을 살아온 사람이였다.
그의 청년기는 애굽의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지성적으로 이성적으로 권력적으로 부족함 없이
살아온 삶이였다. 그 삶 가운덴 하나님은 없었고, 내 자신을 의지하는 삶이 있었다.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의 의가 깨질 무렵 그는 사람들의 눈이 두려워 도망간다.
이때부터의 40년은 철저히 자기를 낮추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가 없는 삶을 살아간다.
왕자의 신분에서 한낯 목자의 생활을 40년 살아오며, 그는 그가 가졌던 권력 명예 지식을 내려놓으며
자기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음을 깨달으며 자기를 의지하는 것들을 하나씩 내려 놓기
시작하며 깨달기 시작한다.
40년이 지났을 때, 이제 하나님은 모세의 삶 가운데 직접적으로 들어가 실수 있는 부분이 생기게 된것을
아셨다. 그동안 자기의 의가 살아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하나님을 섬길수 없었던 삶이였다면,
40년의 방황기간 동안 철저히 자기를 내리고 비웠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세의 삶 가운데 들어 오실수있었다.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보내기 위해 모세를 쓰신다는 말에 모세는 철저히 낮아진 자세로
나온다. "하나님 나 같은 사람은 절대 그런사람 아닙니다. 잘못 보신겁니다"
청년 시절 모세였다면 "하나님 제가 이 땅을 회복시킬 사랍입니다. 라고 말했겠지만, " 철저히 자기가 무너진
삶 가운데 있는 모세에게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다.
하나님께 때를 쓰는 모세를 하나님은 끊질긴 인내로 그를 설득시키시고 세우신다.
모세의 출애굽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많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이적을 행하지만 그들은 늘 불평과
불만으로 모세에게 터트린다.
그럴때마다 모세는 가장 지혜롭게 대처한다. 하나님께 방법을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 믿으며, 겸손히 주님께 순종하며 나가는 것이다.
광야의 40년 기간 동안 모세의 그러한 믿음은 하나님을 감동시켰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이렇게 순종적이며 하나님을 대면한 선지자가 없었다고 한다.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어디까지 와있는가? 나를 내어 놓고, 하나님이 들어오실 공간은 마련되어 있는가?이제 하나님이 내 안에 일하실 차례가 되었는가?, 난 그 하나님의 섭리를 조용히 기다리며 인내할 수 있는가?
우리의 삶도 하나님께서 모세의 삶과 같이 만들어 주실것이다. 그렇게 못하리란 법이 없지 않는가 믿음으로 사는 삶, 정말 하나님을 의지 하는 삶이란 아주 사소하고 작은 부분까지도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것이며, 나의 주장 나의 의지 나의 고집을 꺾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의 절대순종의 모습이 가장 인상에 깊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장막위에 구름을 띄우시고, 구름이 움직이면 행군을 시작하게 하셨다. 간혹 구름은 한곳에 하루 혹은 일주일 혹은 한달 혹은 일년을 머물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 기간동안 그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긋하게 기다릴수 있었을까? 광야를 벗어나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40일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그들은 왜 서두르게 움직이지 않았을까?
그건 바로 하나님께 순종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멈추는 곳에 나의 생각도 멈춰야 하고, 하나님이 움직이는 곳에 나의 길을 움직이는 순종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절대 순종, 잘 진행되는 상황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가끔 스톱!!을 외치신다. 지혜롭게 슬기롭게 하나님이 왜 스톱을 외치시지? 라고 생각하지 전에 먼저 멈춰서 그분의 도우심을 기대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기독교 인들이 하나님을 좀더 신뢰하고 깊은 관계에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