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예비 초1 안전 생활+가로세로 퍼즐

미리 만나는 초1 : 안전 생활+가로세로 퍼즐 - 초등 입학 전 어휘력과 문장력의 첫 걸음! ㅣ 미리 만나는 초1
SMG 에듀 지음, 이서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아이가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까

글씨 연습도 걱정이고

무엇보다 혼자 있을 때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랑 같이 공부해 본 책이

미리 만나는 초1 안전 생활

가로세로 퍼즐이에요.

책을 펼쳐보니

글만 잔뜩 있는 책이 아니라

색칠도 하고, 쓰기도 하고,

붙이는 활동도 있어서

아이도 부담 없이 시작했어요.

가로세로 퍼즐을 하는데

가로가 어딘지 세로가 어딘지

아직 모를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이가

가로는 이쪽, 세로는 이쪽 하면서

혼자서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하더라고요.

(신기방기ㅋ)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생활 속 안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예요.

문틈에 손 끼는 거

길 건널 때 조심해야 하는 거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 되는 거처럼

아이한테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설명도 아이 눈높이에

맞게 나와 있어서

같이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편했어요.

초등학교 가면

혼자 읽고, 쓰고, 생각해야 하잖아요.

이 책은

안전도 배우고

글자도 읽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학교 가기 전, 이것만은 꼭! 시계 보기

시계 보기 ㅣ 학교 가기 전, 이것만은 꼭! 시리즈
길벗놀이학습연구소 구성, 박정미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12월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이제는 시간도 알고 시계 보는 법도

알아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계 보기 워크북으로

시계 공부를 시작했어요.

저희 아이는 시계 보는 법을 몰라요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었거든요

숫자는 알고 있으니

그동안은 시계에 있는

숫자만 보고 1시야? 2시야?

이렇게 말하는 정도였고

긴 바늘 작은 바늘 개념은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파란색은 작은 바늘

빨간색은 긴 바늘로 설명해 주니

아이가 헷갈리지 않고

이해하더라고요.

색깔로 구분되어 있어서

아이가 금방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조금 공부해 보니

작은 바늘을 보고 몇 시인지 말할 수 있었고

긴 바늘을 보고도

시간을 이야기하더라고요.

긴 바늘과 작은 바늘을

구분하면서 말하는 걸 보니

조금씩 시간 감각이 생기는 것 같아

신기하면서도 뿌듯했어요.

미로찾기랑 스티커 붙이기가 있어서

놀이처럼 느껴졌는지

아이가 더 재미있게 한 것 같아요.

시계 공부가 처음이라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하더라고요👍

문제도 어렵지 않아서 집중해서 풀 수 있었고

놀이처럼 시계 보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하는 시계 공부였지만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했어요.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시간 개념과 시계 보는 법을

알려줄 수 있어서

시계 보기를 처음 배우는 아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에게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워크북인 것 같아요.

빌리는 내 친구야 (용기를 키워주는 그림책)

빌리는 내 친구야 ㅣ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4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이서윤 옮김 / 꼬마뭉치 / 2025년 12월

이 책에는 패트릭이라는 아이가 나와요. 패트릭은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말 걸 용기가 없어서 항상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요. 그럴 때마다 패트릭 옆에는 빌리가 있어요. 빌리는 패트릭에게만 보이는 상상 친구예요. 패트릭이 무서울 때 힘을 주고 외로울 때 옆을 지켜주는 멋진 친구죠.

패트릭은 그동안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큰 용기를 내서 먼저 말을 걸죠. 패트릭의 상상 친구인 빌리는 뒤에서 조용히 패트릭을 응원해 줘요. 용기를 낸 뒤 패트릭은 금방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게 되고 같이 이야기하고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작은 용기 하나가 얼마나 큰 즐거움으로 이어지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빌리와 함께한 시간은 끝났지만 빌리가 패트릭에게 준 용기와 따뜻한 마음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패트릭은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요. 새로운 곳에서도 천천히 적응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릴 힘이 생긴 거죠. 처음엔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하던 패트릭이 빌리와 함께하면서 용기를 얻는 모습이 정말 좋았어요.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아이 마음에도 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하는 작은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라서 겁이 날 때도 있고 새로운 곳이 낯설 때도 있는데 마음속에는 늘 나를 지켜주고 도와주는 용기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라 아이랑 읽기 좋은 그림책인 것 같아요.

나는 엄마가 새라서 좋아요 (있는 그대로 사랑을 배우는 그림책)

나는 엄마가 새라서 좋아요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9
앤지 츠이 지음, 이비 배로 그림,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12월

아이가 책 제목을 보더니 엄마가 새야? 하면서 웃더라고요. 그러더니 옆에서 나는 그냥 우리 엄마라서 좋아라고 말해주는데 괜히 마음이 찡했어요. 이 책은 남들과 조금 달라도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책 속 아이는 엄마가 새라서 학교에 오는 걸 무척 부끄러워해요. 학교에서 간식 파티가 열렸는데 다른 부모들은 간식을 가져왔는데 엄마는 씨앗이 가득 담긴 그릇을 가져와요. 부모님 발표 시간에는 엄마가 사람처럼 말하는 대신 지저귀며 노래까지 해서 아이는 창피한 마음이 들어 엄마를 더 숨기고 싶어 하죠.

운동장에서 큰 거미가 나타나자 모두가 깜짝 놀라요. 다른 부모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피하기만 하는데 엄마는 날아와서 거미를 한 번에 잡아버려요. 순식간에 상황이 끝나고 사람들은 모두 감탄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엄마가 다른 사람들과 달라도 아주 멋지고 특별한 존재라는 걸 처음 느끼게 돼요.

처음에는 엄마가 부끄럽다며 숨기고 싶어 하던 아이가 마지막에는 우리 엄마는 특별하다고 말하며 자랑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책을 읽다 보면 남들과 조금 달라도 괜찮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도 된다는 걸 아이도 쉽게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미리 만나는 초1 : 바른 생활+필수 어휘

미리 만나는 초1 : 바른 생활+필수 어휘 - 초등 입학 전 어휘력과 문장력의 첫 걸음! ㅣ 미리 만나는 초1
SMG 에듀 지음, 이서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10월

이번에 미리 만나는 초1 : 바른 생활 + 필수 어휘 책을 받아서 아이랑 가볍게 시작해 봤어요. 입학 준비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펼쳐봤는데 아이가 바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내년에 학교에 가니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같이 보기 좋았고 학교가 어떤 곳인지 조금씩 알려줄 수 있어서 저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바른생활 규칙을 읽고 필수 어휘를 공부하다 보면 관련된 낱말을 읽고 뜻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돼서 아이가 부담 없이 따라오더라고요.

양치질, 교통 신호 지키기, 물건 정리하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공공장소에서는 조용히 하기 같은 꼭 필요한 생활 습관들이 하나씩 정리돼 있어서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맛보는 느낌도 들었어요. 각 생활 습관과 연결된 어휘를 읽고 직접 써보는 활동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힐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중간중간 스티커 붙이기나 간단한 문제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넘어가요. 아이가 읽고 쓰고 스티커 붙이는 걸 좋아해서 더 재미있게 하더라고요 ㅋㅋ

바른 생활에서 알아야 할 여러 규칙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문제를 풀면서 어휘를 익히는 과정에서 사고력도 조금씩 자라는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예비 초등 아이들에게 딱 좋은 구성 같아요. 입학 준비 겸 가볍게 매일 한두 장씩 활용하기도 좋고 이렇게 조금씩 익혀두면 학교생활 시작할 때 아이가 훨씬 편해질 것 같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활용할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