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녀 카르페디엠 8
벤 마이켈슨 지음, 홍한별 옮김, 박근 그림 / 양철북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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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소녀는 남아메리카에서 일어난 서양인들의 인디오를 차별하며 벌인 전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선생님이 죽고나서 도망치면서 옆에서 픽픽 쓰러져 나가는 친구들, 읍에 갔다 오니 모두 죽어있고 집은 불타는 모습. 그중에서도 도망친 동생들과 그 후 총에 맞은 상처로 죽은 남동생. 특히 전쟁 속에서 태어난 아기를 살리기 위해 마을로  갔다가 군인들이 오는 바람에 나무위로 도망쳐 목격하게 되는 끔찍한 장면들.. 그  끔찍한 뒤에 사람들의 피를묻힌 군인들이 피를 씻어내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모습은 인간 본성의 또다른 이면이 아닐까?

전쟁은 꼭 노예제도같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정복자와 정복당하는 자. 같은 인간인데도  너무나도 다르다.  같은 사람에게서 태어났는데도 생김새때문에, 또는 아직 발달되지않은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총에맞아 일찍죽는 사람도 있는 가 하면 죽을병에 걸렸다가도 돈으로 살아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살기위해 돈을 쓰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하자면 그런거다.  그 죽을병에 걸렸다가 살아난 사람이 만약에 '총에맞아죽는 사람'이 즐비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 전쟁들이 왜 생겨나는지 모르겠다. 이런 전쟁도 지배층과 정복자 때문일거다.

내가 어른이돼도 이런일이 분명히 있을텐데 언제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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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구판절판


"15분을 기다려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상으로 받은 아이들과 15분을 참지 못해 탁자 위 마시멜로를 먹어치우고 만 아이들의 10년 성장과정을 상호 비교한 연구결과는 흥미 그 자체였다네.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성적이 뛰어났지.또한 친구들과의 관계도 훨씬 원만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네. 놀랍지 않은가? 겨우 15분이었지만, 눈앞에 마시멜로에 만족한 아이보다는 한순간의 유혹을 참고 기다렸던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는 사실!"-31쪽

"......내가 자네에게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고 미리 알렸더라면, 자네는 아마 햄버거라는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기다렸겠지.하지만 찰리,이는 결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네. 중요한건 눈앞에 펼쳐진 작은 만족과 유혹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 반드시 '성공'의 결실이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만이 지금 당장의 작은 만족을 큰 성공으로 만들어갈 줄 안다는 뜻이네. 이해가 되는가?"-34쪽

무작정 참고 기다리는 것은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누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내일의 성공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95쪽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그리고 한국을 보게. 이들나라는 경이로운 경제발전을 통해 남미 국가들에 비할 수 없는 풍요한 삶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무슨 이유일까요,사장님?"
"그들은 마시멜로를 모두 먹어치우지 않았기 때문이지. 그들은 성공의 마시멜로를 가지는 방법과 지혜를 알고있었다네.자네도 알겠지만 나는 쿠바출신 미국인 아닌가. 따라서 본능적으로 남미 사람들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네. 그 지역 사람들은 아주 선량한데다 자우너도 풍부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둘 만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 하지만 전세계 자원 가운데 35%가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도, 이들은 전세계 생산력 가운데 겨우 9%만 담당하고 있어. 그걸 바꿔야 하네. 내인생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이들의 개발을 도와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일세." -108~109쪽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 사실을 알고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힘을 다해 달린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사자는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힘을 다해 달린다.
네가 사자이든, 가젤이든 마찬가지다.
해가 떠오르면 달려야 한다.-121~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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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노트 Death Note 12 (2007 코믹스 캘린더 데스 노트 + 단행본 12권 + 다용도 박스) - 한정판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2월
절판


캘린더 1월 그림입니다.
미사랑 렘이랑 갈이 있는 그림이에요.
캘린더라기보다는 역시 일러스트판이라고 부르는게 나을 것 같아요.
달력은 플라스틱재질로 단단해서 좀 유용한것같고
보관하기도 편리합니다.
이사진들은 제가 직접 스캔한건데
가져가지는 말아주세요..


캘린더 2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이고 친구들도 가장 이쁘다고 하더군요,
미사가 해골하트를 들고 있는데 해골이 귀여워요..
미사 머릿고무줄도 이쁜것같아요.

3월 입니다.
만화책에 나왔던 그림인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라이토랑 미사랑 L이랑 하구치랑 렘이랑
류크랑 그,,도둑 두명이 그려져 있습니다,

L입니다.
4월 그림이에요.
2월달 그림이랑 약간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또 악세사리가 적은 편이에요.
L을 좋아하기때문에 마음에 듭니다.

5월달 그림입니다.
이것도 만화책에 나왔던그림이고 또 가방에 튜닝했던 그림이에요.
(자기 예기 꺼내기..=ㅂ=;;)
라이토의 목이 둥글둥글해요..
이 그림도 이쁜데, 애들은 별루라고 하네요..

라이토를 사신의 눈으로 바라본 그림인가...
6월달 그림이에요.
라이토가 비교적 클로즈업 된 그림인데 별루 마음에 들진 않아요.
라이토보다는 배경이 더 이쁜 그림이에요..하하^^;

7월달그림이에요.
마음에 들지는 않는 그림이에요.
하지만 그래두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있는 그림인것 같습니다.
,,,,

니아에요.
이 그림은 9권인가 10권 표지였던것 같은데
찾기 귀찮아서..하하;;
로봇이나 그림자가 마음에 들어요.
니아도 이쁘고(아항???)

9월달 그림이에요.
이것도 책에 나왔었던..
라이토랑 류크가 잘 그려진 그림인 것 같아요.
류크의 허리띠는 언제나 멋있다는..
하지만 하트귀걸이는 안어울려요.
류크에게는 링귀걸이가 잘어울릴 것 같은데..

제일 맘에 드는 10월달 그림이에요.
사신이랑 류크가 사신계를 걷는 그림인 것 같은데
멋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책에 나왔던가요??
색이 이쁜것 같아요..

11월 캘린더 그림입니다.
저는 만화책읽을때 멜로가 여자인줄 알았습니다만
아니더군요.(갑자기 이 이야기는 왜..)
멜로 자켓이 마음헤 듭니다.

12월 그림이에요.
이것도 책에나오지 않았나...아닌가..?
천사들이 잔인하게 생겨서 무서워요...
니아:멜로:라이토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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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cjstk 2006-12-29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ㅁ+ 사진으로 보여주셔서 고맙네요

montreal florist 2009-12-02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림 참 멋지네여
 
비밀의 도서관 비룡소 걸작선 36
랄프 이자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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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엔데의 끝없는이야기의 전편.

미하엘 엔데가 발굴해 낸 릴프 이자우가 끝없는이야기가 생기기 전 환상세계를 구한

고서점의 주인 칼 콘라드 코레안더의 이야기이다.


고서점에 일자리를 구하러 온 칼은 고서점을 운영하던 타데우스 틸만 트루츠의 후임자가 되지만

도장이 없는 위임장에 도장을 찍어달라고 커다란 도서관에서 사라진 트루츠씨를 찾다가

고서점이 환상세계와 이어져 있는 곳이자 이곳에 책들은 빛으로 이루어진 세상 모든 책들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트루츠씨를 찾아 환상세계로 떠나 망각에 숲을 들어가 기억을 잊은 트루츠씨를 데려오고

녹스와 룩스를 구하고 도서관에 생긴 무(無)를 다시 책으로 채운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책들중 가장 중요했던 「순수함을 잃다」가 책「끝없는 이야기」로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아나 두꺼운 책 「끝없는이야기」는 단 한글자도 쓰여있지 않았다.


여기서 분명 책을 읽다보면(끝없는이야기와 비밀의 도서관) 환상세계를 구한 이들의 이름이

모두 같은 글자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타테우스 틸만 트루츠: ㅌㅌㅌ

칼 콘라트 코레안더: ㅋㅋㅋ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 ㅂㅂㅂ

환상세계를 구한이들의 공통점일까?

또 환상계를 구한 이들은 특별한자들이 아니라 소심하고 용기없는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환상세계를 구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다.

만약 자신감이 없는 사라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도전을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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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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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독후감 숙제


유진과 유진.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내 이름도 유진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유 분만이 아니라 우리엄마가 이 책 내용이 좋다는 말도 하셔서 얼마 전에 사게 되었다.아직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줄거리는 참 흥미진진하다.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두 명의 이유진이 유치원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헤어졌다가 중학교 때 만나서 서로 여러 가지 사건을 같게 되면서 그때의 상처를 점차 치유해 나간다는 이야기다.

특히나 작은 유진(두 유진을 구분하기위해 작은 유진 과 큰 유진으로 부른다.)이 어렸을 때 엄마의 강요와 충격으로 잃었던 성폭행의 기억을 떠올려 방황을 하다가 큰 유진과 소라와 함께 정동진 앞 바다로 가출을 한 사건은 무엇보다 인상 깊었다. 투닥 투닥 매일 조금씩 다투던 두 유진이 같이 그런 일을 하고 또 가출을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약간 묘하게 다가왔다. 뭐랄까 푸른 오로라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마침내 두 유진의 엄마들이 오는데 두엄마의 반응은 다르다.

큰 유진이의 엄마는 울면서 혼내기도 하고 걱정을 하지만 작은 유진의 엄마는 무뚝뚝하게 말없이 멀리 떨어져 서로 바라보기만 한다. 물론 작은 유진의 엄마도 걱정하며 나온 듯 가족 앞에서도 매일 하고 있던 화장을 안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부분이 있다.

이런 두엄마의 다른 부분이 두 유진의 성폭행에 대한 기억에  영향을 미친 것일지도 모른다. 작은 유진은 아까 말했듯 성폭행을 당한 뒤 엄마가 잊으라며 소리를 지르며 뺨도 때리고, 몸을 박박 닦여 기억을 잊도록 만들어 버렸지만 큰 유진은 엄마가 위로하고 격려해주며 미안해하고 잘해주기도 해서 소라와 같은 단짝 친구도 만들게 해주었다.

어느 엄마가 옳은 것일까? 내 관점에서 보았을 땐 큰 유진의 엄마가 옳게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 당시 상황으로 봐서 혼란을 겪던 작은 유진의 엄마가 나중에 말해주듯 자신도 두렵고 혼란스러웠던 것이었다. 그게 잘못된 것일까? 조금 고민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을 때  이 이야기는 내가 평소에 보던 소설들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다. 큰 충격을 주기보다 잔잔한 파장을 주는 소설. 그렇다고 로맨스나 핑크빛 러브스토리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사랑 이야기가 안 들어있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작가 이금이가 쓴 글이란 느낌도 드는 책이다. 이금이 작가 소설의 느낌이 확실히 전달되어 온다. 그렇게 긴 소설도 아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어서 다른 친구들이 읽어도 될 것 같고 내 동생이나 우리 엄마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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