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녀 카르페디엠 8
벤 마이켈슨 지음, 홍한별 옮김, 박근 그림 / 양철북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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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소녀는 남아메리카에서 일어난 서양인들의 인디오를 차별하며 벌인 전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선생님이 죽고나서 도망치면서 옆에서 픽픽 쓰러져 나가는 친구들, 읍에 갔다 오니 모두 죽어있고 집은 불타는 모습. 그중에서도 도망친 동생들과 그 후 총에 맞은 상처로 죽은 남동생. 특히 전쟁 속에서 태어난 아기를 살리기 위해 마을로  갔다가 군인들이 오는 바람에 나무위로 도망쳐 목격하게 되는 끔찍한 장면들.. 그  끔찍한 뒤에 사람들의 피를묻힌 군인들이 피를 씻어내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모습은 인간 본성의 또다른 이면이 아닐까?

전쟁은 꼭 노예제도같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정복자와 정복당하는 자. 같은 인간인데도  너무나도 다르다.  같은 사람에게서 태어났는데도 생김새때문에, 또는 아직 발달되지않은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총에맞아 일찍죽는 사람도 있는 가 하면 죽을병에 걸렸다가도 돈으로 살아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살기위해 돈을 쓰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하자면 그런거다.  그 죽을병에 걸렸다가 살아난 사람이 만약에 '총에맞아죽는 사람'이 즐비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 전쟁들이 왜 생겨나는지 모르겠다. 이런 전쟁도 지배층과 정복자 때문일거다.

내가 어른이돼도 이런일이 분명히 있을텐데 언제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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