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뇌 - 독서와 뇌, 난독증과 창조성의 은밀한 동거에 관한 이야기
매리언 울프 지음, 이희수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작가의 강렬한 한 줄 메시지에 끌린다. 

 

작가 : 매리언 울프 터프츠 대학, 인지신경과학과 아동발달 연구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인 발명이다.”

 

<옮긴이의 말 : 이희수>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째, 세상에 기적이란 없다

둘째, 세상의 모든 것이 기적이다

 

<책 읽기>

* 이 책은 지적 진화(intellectual evolution)의 전개라는 관점에서 독서하는 뇌를 이야기 하려 한다.

  독서하는 뇌를 역사적, 진화론적으로 살펴봄

  독서 프로세스 : 독서 희망자, 난독증의 독서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적용

* 이 책의 내용은 

- 인류가 독서를 배우게 된 고대역사(수메르인~소크라테스)

- 시간흐름에 따라 독서능력을 습득하게 된 인간의 라이프사이클상의 발달사

- 뇌가 독서를 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과 그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

 

* 뇌의 능력 : 뇌가 독서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이들 기존 구조와 회로를 사용해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다재다능한 능력이 있음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뇌 속에 있는 신경세포가 새로운 연결과 경로를 만들어 낸다

Open architecture(오픈 아키텍처) : 스스로 형태를 바꾸거나 편성을 달리함으로서 다양한 명령을 수용하는 시스템

혁신적 인간 : 인간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자연으로 부터 받은 것을 변화시키고 뛰어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인간이 독서를 한다는 것은, 뇌 안에 이미 생리적, 인지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 독서행위 : 새로운 지적 능력을 학습하기 위해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인간 두뇌의 놀라운  능력

  독서는 그 능력을 자손에게 전달해 주는 직접적인 유전 프로그램이 없다

  뉴런과 지성이 회로처럼 에두르는 행위

 

* 독서능력의 완성 단계 (p.30)

- 유전적 프로그램되어 있던 구조의 도움

- 패턴 인지

- 특정한 표상에 맞춰 특화된 뉴런들이 분산된 작업 그룹 형성

- 회로 연결을 만들고, 반복실행

 

 

독서는 독특한 본질상, 고독 속의 대화가 만들어 내는 유일한 기적이다_마르셀 프루스트

독서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다

가소성(plasticity) : 뇌의 기존 구조 안에서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고, 경험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인간의 뇌가 가진 비상한 능력 

 

P.92

알파벳을 읽는 '남다른 사고방식'

1. 다른 문자 체계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

2. 혁신적 사고를 촉진한다

3. 언어의 음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초보 독서가들이 쉽게 글을 배울 수 있다

(독서 학습과 문해 능력의 확대를 촉진시킨다)

 

P.93

 25개 언어를 통한 뇌의 독서학습방법 연구 _피츠버그 대학, 인지과학자

1. 후두 측두영역(문해능력을 위한 뉴런재활용의 중심지라고 가정된 부위 포함),

어떤 문자를 읽든 우리를 유창한 시각 전문가로 만들어 준다

2. 브로카영역이 포함된 전두부 : 단어 안에 포함된 음소와 단어의 의미라는 두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3. 상위 측두엽과 하위 인접 두정엽 : 다양한 음성과 의미 요소들을 처리, 알파벳과 음절문자 체계에서 이부분의 역할이 중요

 

P.233

난독증 발생의 잠재적 기본 원인

1. 언어 또는 시각의 기저 구조에 발달성 장애 발생 : 유전적

2. 주어진 특화된 작업 그룹 내에서 표상을 인출하지 못하거나 회로에서 구조들 간의 연결이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3. 구조들 사이에서 회로가 연결되지 못하게 가로막는 방해물이 존재하는 경우

4. 특정 문자 체계에서 기존에 사용되는 회로와는 전혀 다른 회로가 재편성되는 경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