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노진선 옮김 / 솟을북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Responsibility = ability + respond
책임감은 "반응할 수 있는 능력" 이다.

30대 중반의 우리의 친구 '버즈 길버트' 가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동안
자신을 위해 시간과 돈과 그리고 마음을 투자하며 자아를 찾는 여정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를 용서하고 자신을 향한 사랑을 찾아 세상 모든존재를
사랑할 줄 아는 풍요로운 절재력을 얻게 된다는!
이 책을 보는 동안 함께 그렇게 변해갈 수 있다는!
위로와 자신감을 주는 한 편의 시라고 할 수 있겠다.
적어도 내게는..!
 
영화에 눈길이 갔지만 먼저 책을 보기로 하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 기차역 간이서점에서
할인되지 않은 가격 \11,900원의 제값을 치러고 책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는 명상을 하듯, 나 자신을 찾아가듯.. 그렇게 쉼 없이 넘어가는 책장을 보며 마음이
뇌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작가인 '엘리자베스 길버트' 다.

사랑스런 우리 친구 '줄리아 로버츠'보다 더 그녀의 시나리오에 잘 어울리는 얼굴이
작가 본인이 아닌가 싶다.
아름다움도, 내면의 깊이도, 눈빛의 .. 묘한 맑음이 물적 욕망과 영적 깨달음을 동시에 추구하고도
자기절제력으로 당당하게 투티(tutti, 모든 사람)앞에 서 있을 수 있는 얼굴빛 아닌가.!

한국적 말로 하자면, 진흙속에서 피는 한여름의 연꽃이라 할까? ^^

그녀 덕분에 나도 나를 되돌아 본다.
- 먹듯이 말하라.
내가 먹듯이 말하고 있다면 아마도 참으로 추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귀한 것을 귀하게, 적은 것도 소중히...
그리해야 하리라.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그러자. 그렇게 그렇게 하자고 이제는.

끄뜻 어르신이 가르쳐준데로 그냥 침묵 속에 가부좌로 앉아 미소를 지어보자고.
얼굴에 미소, 마음에도 미소, 간으로도 미소를 지어보는 거지.
^^ 서둘지도 말고, 너무 열심히 하지도 말고, 너무 진지하면 병에 걸린다는
어르신의 말씀.
맞다... ㅎㅎ 맞아.

나도 양심을 길잡이로 삼아 지금, 또 지금, 그리고 내일 살아볼라고.
뇌가 마음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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