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아이라 바이오크 지음, 곽명단 옮김 / 물푸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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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전문의로 20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과연 무엇을 보고 배울수 있었고, 어떻게 살며,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지에 대한 책입니다.


얼마전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와 일본 영화 굿앤바이를 보고나서,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에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제 고민에 대한 정답까지는 아니겠지만,
죽음 직전의 사람들로부터의 지혜를 통해서 멋진 모범답안을 본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어찌보면 아름다운 죽음, 아름다운 삶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사랑와 용서를 베풀고,
상대와 나와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고, 진심으로 다가가며,
이 세상 모든것들과 아름답고 행복하게 작별하는것이 아닐까 싶은데,
살면서 무슨 마음에서인지, 좋은것을 좋다고 말하지 못하고,
싫은것을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수많은 집착속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북한산 정상에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보면,
참 저 밑에서 왜 아웅다웅싸우고 사는지 싶은데,
아마 우리가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 다가선다면,
지금의 수많은 일들이 하찮게 보이게 될것이고,
그때서야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놓쳤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될텐데,
이 책에서는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꼭 죽음에 임박해서 소중한것들을 느끼는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그것을 느끼고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스티븐코비의 책에서 처럼 인생을 끝에서부터 시작해 본다면,
우리는 좀 더 제대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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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청춘들에게
손석춘 지음 / 우리교육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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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성공학, 자기계발 도서를 읽으면서 자기계발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왜 자기계발을 할까요?
좀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하는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과연 지금까지의 자기계발로 많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이책은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속에서 살면서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서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아는것이 진정한 자기계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왠 민주주의에 자기계발?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어내려 가다가 보니 그동안 민주주의라는것이
그저 자유와 평등만을 말하고, 먹고사는것과 민주주의와는 별 상관없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그 동안 정말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웨덴 등 북유럽의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찌보면 우리는 말로만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기득권층과 지배세력, 대기업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저자는 스티븐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빗대어,
민주주의를 인생, 싸움, 대화, 정치, 경제, 주권, 사랑으로 설명하고,
성숙한 민주주의에 이르는 7가지 습관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7가지의 습관들이 정말 실용서의 내용보다, 우리삶에 더욱더 필요한 내용이라는것이 느껴졌고,
보수주의자가 본다면, 좌빨책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이 나라의 국민을 위하고, 올바른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있어서
국민 개개인이 할수 있는 멋진 실천지침을 가진 멋진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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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심리학 - 조종하고 현혹하는 심리학을 의심하다
스콧 릴리언펠드 외 지음, 문희경.유지연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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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점점 쉽게 우리의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출간되고, 자기계발이나 성공학등에서도 많이 인용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상황속에서 우리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접근되고 있는 심리학적인 내용들을 하나씩 짚어주면서
잘못된 심리학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우리가 받아들이며,
또한 그로 인해서 우리가 어떠한 피해를 입을수 있는지까지 잘 설명을 해주는 책입니다.


얼마전에 59초라는 책과, 무서운 심리학이라는 책을 통해서 잘못된 심리학적인 상식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
이 책은 그 책들보다 조금 더 심도깊게 이야기를 들여주는 책입니다.


초반에는 왜 이러한 현상이 생겼고, 왜 우리가 그러한것을 받아들이며,
그로인해서 우리의 삶에 생기는 직간접적인 피해와 무비판적인 사고를 경계하기 위한 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뇌와 인식, 발달과 노화, 지나간 기억, 학습, 의식, 정서, 행동, 성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잘못 인식되어 있는 심리학의 오해들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은 일상의 삶과 동떨어진 내용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내용들을 잘 짚어주고 있어서,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고, 저같이 육아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교육이나 자아형성, 체벌 등
그냥 남들이 그러니까 당연히 그러겠지라고 생각했던것을 많이 깨줍니다.

심리학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러한 책으로 자신이 잘못된 믿음을 깨고 다시 믿음을 일으켜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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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비즈니스다 - 성공하는 리더의 경영 수첩
앨리슨 브래너건 지음, 한수영 옮김 / 다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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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기업이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고객을 이해하고, 판매하고, 협상하고, 사고하는 방식 등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저자가 사업 전반에 걸쳐서 설명을 하고, 이해를 돕는 책입니다.


총 1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보통 일반 경영이나 비즈니스 관련 책들은
14장의 한 파트만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방식이라면,
이 책에서는 사업전반에 대해서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책의 내용이 좀 방대하다보니 도표나 마인드맵을 통해서 전체적인 맥락을 설명하기도 하고,
핵심 내용 정리를 통해서 꼭 점검해봐야 할 내용등도 짚고 넘어갑니다.


한마디로 비즈니스 입문서와 같은 내용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인드와 방법을 가지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양하게 이야기를 해서
기존에 사업을 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수 있고,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이라면 어떠한 부분들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좋은 책입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 부분은 저자가 컨설턴트여서 그런지 독자에게 생각의 여지를 주거나,
다양한 길을 안내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모범적인 성공의 길만을 제시한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고, 아무래도 영미권의 우리와 조금은 다른 문화권의 느끼도 듭니다.
뭐 그러한 부분도 있지만, 자영업자나, 소호같이 혼자서 수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 분들이라면
전반적으로 큰틀에서 사업에 필요한 요소를 점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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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내일로 미루는 바보
로버트 홀든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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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언제나 바로 우리 안에 있으며,
행복은 어떠한 조건도 필요 없는 완전 공짜이다!


행복이라는 파랑새의 항상 우리의 곁에 있다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주는 내용의 책입니다.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러한 단순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그 어딘가에 행복이라는 파랑새는 숨어있고,
그 파랑새를 찾기위해서 현재를 희생하고, 낭비하면서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안타깝고, 슬픈 현실인지를 저자가 검증한 다양한 방법론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쉽게 와닿게 만들어 주고 있는데,
정말 그동안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곰곰하게 생각해보게 되고,
과연 지금 이 자리, 이 순간부터 나의 행복을 만끽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책의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 뻔하고, 당연한 일들을
저도 그 사례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는것을 잘 느끼게 해주는데,
책의 사례중에 오백권의 넘는 자기개발서를 읽고, 수많은 강연과 워크숍에 참석하고,
수천번의 긍정과 명상을 비롯해 수만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눈물을 흘리는 애너벨의 이야기를 들으며 비단 행복뿐만이 아니라,
파랑새는 언제나 내 안에, 내 곁에 있는데
나는 왜 밖에서만 그것을 찾으려고 하고 있는지를 반성하고,
다시금 저를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정말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으로,
뭔가 부지런히, 열심히 살고 있지만,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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